'실망 또 실망' 르브론 아들 브로니 '시즌 최다 득점→G리그 강등' 암울한 소식에 "현재로선 빅리그 수준 아냐…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브로니 제임스(LA 레이커스)가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직후에도 결국 G리그로 내려갔다.
레이커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브로니를 G리그 사우스베이 레이커스로 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더욱 아이러니한 것은 타이밍이다. 브로니는 불과 며칠 전인 지난 11일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경기(108-136 패)에서 주전들이 대거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출전 기회를 잡아 약 25분을 뛰며 12득점 6어시스트 3리바운드 1블록슛으로 올 시즌 개인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그 직후 곧바로 G리그로 내려갔다는 점에서 씁쓸함을 남겼다.

이 같은 소식에 미국 매체 ‘스포팅뉴스’도 21일 “레이커스의 가드 브로니 제임스는 샌안토니오를 상대로 12점을 기록하며 반등하는 듯 보였지만 구단의 최근 결정은 전혀 다른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며 “레이커스는 브로니를 다시 G리그로 내려보냈다”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레이크 쇼 라이프’의 타일러 와츠의 분석을 인용 브로니의 현재 입지에 대해 냉정한 평가를 내놓았다.

와츠는 “레이커스 팬들은 브로니 제임스가 NBA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정하려 하지 않는다. 팀과의 적합성 자체가 문제”라며 “루카 돈치치는 공 소유 시간이 길고 레이커스에는 오스틴 리브스와 르브론 제임스도 있다. 이 세 명이 공격을 주도하게 되면, 나머지 역할 선수들은 오프볼 상황에서 스팟업 슈터나 클로즈아웃을 공략하는 역할을 맡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브로니의 불안정한 점퍼는 그 역할을 수행하는 데 치명적인 약점”이라며 “그는 커리어 통산 3점슛 59개 시도 중 33.9%만 성공시켰고, 상대 팀들은 그를 거의 전혀 견제하지 않는다. 이는 공격에서 생산적인 활약을 펼치기 어렵게 만드는 요소”라고 혹평했다.

또한 레이커스 중계진 스튜 랜츠의 발언도 함께 전했다. 랜츠는 “브로니는 공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평가했고, 와츠 역시 “그가 갑자기 이 부분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기대할 이유는 없다”며 회의적인 시선을 보냈다.
스포팅뉴스는 “이 같은 평가를 감안하면, 와츠의 과감한 주장에 반박하기는 쉽지 않다”며 “브로니는 이번 시즌 레이커스에서 더 큰 역할을 맡고, 확실한 로테이션 멤버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됐지만, 현재까지의 모습은 기대와는 거리가 멀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라고 혹평했다.
브로니는 NCAA 1학년 시절 평균 4.8득점, 2.8리바운드, 2.1어시스트에 그쳤고, 심장 질환이라는 큰 시련까지 겪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2024 NBA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55순위로 레이커스의 선택을 받았다.

지난 시즌 NBA 무대에서는 27경기에 출전해 평균 6.7분을 소화하며 2.3득점, 0.7리바운드, 0.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수치만 놓고 보면 아쉬움이 컸지만, 그는 이번 시즌에도 레이커스에 잔류했다.
그러나 올 시즌 역시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시즌 최고의 활약 직후에도 다시 G리그로 내려간 것은 그를 둘러싼 냉정한 평가가 현실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을 시사한다.
끝으로 매체는 “브로니의 NBA 커리어가 여기서 끝난 것은 아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빅리그에서 자신의 이름을 알릴 만한 선수로 보이지 않는 것도 사실”이라며 뚜렷한 성장이 없다면 결국 NBA 무대에서 설 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 클러치포인트,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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