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역대 최초 200안타→눈물의 이별→KIA 방출' 우여곡절 끝에 돌아온 '서교수', 1군 캠프 합류 "팀에 보…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영운 군단'으로 돌아온 서건창이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키움 히어로즈는 20일 "내야수 서건창, 투수 김윤하·임진묵 등 3명이 대만 가오슝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고 알렸다.
김윤하·임진묵은 지난 17일 팀 훈련에 돌입했고, 서건창은 20일 대만에 입국했다.
서건창의 프로 생활은 우여곡절 그 자체다. 광주제일고를 졸업하고 2008년 신고 선수(현 육성 선수)로 LG 트윈스에 입단한 그는 1군서 단 1경기 출전 기록을 남기는 데 그쳤다.
군복무를 마치고 입단 테스트를 거쳐 넥센(현 키움)에 입단한 서건창은 2012년 신인왕을 차지하며 재능을 꽃피웠다. 2014년에는 KBO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200안타'의 벽을 깨고(201안타, 2024년 롯데 자이언츠 빅터 레이예스가 202안타로 신기록 경신) 정규시즌 MVP까지 차지했다.
2021년 7월까지 키움에서 뛰었던 서건창은 이후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지난 시즌 KIA에서 뛴 그는 1군 10경기 출전에 그쳤다. 타율은 1할대에 머물렀다. 결국 방출 통보를 받았다.
'친정팀' 키움이 손을 내밀었다. 지난 1월 키움과 1억 2,000만 원에 맞손을 잡았다. 4년 반 만의 복귀다.
서건창은 계약 발표 이후 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저번에 떠날 때는 눈물이 많이 나왔다. 다시 함께할 수 있게 되어서 지금 이 순간이 정말 행복하다. 가슴 속에 끓어오르는 게 있고, 팬들을 만날 생각에 설레기도 한다"라며 복귀 소감을 전했다.

서건창은 비시즌 개인 훈련과 퓨처스팀 캠프를 통해 몸 상태를 끌어올리며 안정적인 컨디션을 유지해 왔다.
1군 코치진은 실전 감각과 현재 몸 상태를 직접 점검하기 위해 대만 캠프 합류를 결정했다. 서건창은 21일 타이베이 돔에서 열리는 대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과의 비공개 연습경기부터 선수단과 동행한다.
서건창은 "겨울 동안 준비를 잘했고 현재 컨디션도 좋다"며 "오랜만에 1군 캠프에 합류하는 만큼 올 시즌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투수 김윤하와 임진묵 역시 퓨처스팀 캠프에서 순조롭게 훈련을 소화, 연습경기 일정 조정에 따른 투수 운용 강화를 위해 추가로 합류했다.
캠프 일정의 반환점을 돈 키움 선수단은 자체 청백전과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편, 신인 투수 이태양과 최현우는 22일까지 대만 캠프 일정을 소화한 뒤 23일 귀국한다. 이후 퓨처스팀 스프링캠프가 진행 중인 경상남도 창녕스포츠파크로 이동해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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