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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미쳤다!’ MLB 주목 받은 안현민, 첫 실전부터 122m 대형 홈런포 가동…타선 침체에 더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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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한휘 기자= 안현민(KT 위즈)이 첫 실전에서 곧바로 특유의 장타력을 유감없이 뽐냈다.

안현민은 20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의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비 대표팀 연습경기에 2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부터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안현민은 1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삼성 선발 투수 최원태를 상대로 2-2 카운트에서 다소 가운데로 몰린 패스트볼을 통타했다. 하늘을 반으로 가른 타구는 그대로 외야 담장을 넘어갔다. 비거리 122m의 솔로 홈런.

이후 타석에서는 안타 없이 볼넷만 하나를 추가하며 안현민은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의 기록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대표팀은 3-4 패배로 첫 평가전을 마무리했다.

안현민은 지난해 KT를 넘어 KBO리그 야수진 최고의 ‘히트 상품’이라고 할만한 성과를 남겼다. 2024년까지만 하더라도 이름 없는 2군 선수에 불과했지만, 4월 말 1군에 합류한 뒤 5월부터 불방망이를 휘두르기 시작했다.

공을 쪼갤 듯한 장타력도 인상적이지만, 볼넷(75개)이 삼진(72개)보다 많을 정도로 빼어난 출루 능력이 특히나 눈에 띄었다. 결국 112경기에서 타율 0.334 22홈런 80타점 OPS 1.018로 출루율과 OPS 리그 1위에 올랐다.

안현민의 가치는 지난해 11월 일본과의 네이버 K-베이스볼 시리즈 국가대표 평가전에서도 잘 드러났다. 1차전에서 안현민의 홈런을 본 일본 투수들이 2차전 내내 유인구를 집중적으로 던졌으나 속지 않았다. 4타석에서 3개의 볼넷을 골라냈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유인구 2개를 골라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했고, 뒤이어 패스트볼이 존 안으로 들어오자 놓치지 않고 통타해 담장을 넘겨버렸다. 연이틀 일본의 수준 높은 선수들을 상대로 홈런 행진을 벌이며 눈길을 끌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시즌 후 KBO 신인상, 외야수 골든글러브, 컴투스프로야구 리얼글러브 어워드 외야수 부문 수상,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대상 공동 수상 등 온갖 트로피를 쓸어 담고 바쁜 겨울을 보냈다.

안현민은 지난 6일 발표된 WBC 대한민국 대표팀 명단에도 당당히 승선하며 생애 첫 국제대회를 준비한다. 이에 지난 19일에는 메이저리그(MLB) 홈페이지 ‘MLB.com’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팀의 ‘키 플레이어’로 선정되기도 했다.

MLB.com의 마이클 클레어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커다란’ 선수”라며 “그의 인상적인 체격을 가리키는 것으로,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과 비교되며 ‘머슬맨’이라는 별명을 갖게 했다. 22세의 나이로 지난해 482타석에서 타율 0.334 출루율 0.448 장타율 0.570 22홈런을 기록했다”라고 소개했다.

세계의 주목을 받는 안현민은 첫 연습경기부터 대포를 가동했다. 대표팀 타자들이 전반적으로 몸이 덜 풀린 탓에 타격감이 썩 좋지 않았기에 안현민의 홈런이 더욱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편, 대표팀은 이제 코친다 야구장으로 이동해 내일(21일)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2번째 연습경기를 진행한다.

사진=뉴스1, KT 위즈 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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