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실체! '동성 연인에게 공개 프러포즈→혐오 폭행 사건', 알고 보니 '자작극' 가능성 제기...과거 절도·횡령 혐의도 재…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경기장에서 동성 연인에게 공개 청혼해 화제를 모았던 독일의 한 심판이 폭행과 협박 피해를 주장했으나, 해당 사건이 자작극일 가능성이 제기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프랑스 매체 'RMC 스포츠'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최근 경기 전 동성 연인에게 공개 프러포즈를 하며 축구 팬들의 큰 감동을 자아낸 심판이 자신이 피해자인 것처럼 폭행을 조작하고, 스스로 협박 메시지를 작성해 보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문제의 주인공은 27세의 파스칼 카이저. 그는 지난 1월 31일, 독일 쾰른에 위치한 라인에네르기슈타디온에서 열린 2025/26시즌 분데스리가 20라운드 1. FC 쾰른과 VfL 볼프스부르크의 경기 직전 무릎을 꿇고 연인에게 청혼했다.
당시 약 5만 명의 관중이 이를 지켜봤고, 장내는 박수와 환호로 가득 찼다. 해당 장면은 생중계되며 독일 전역은 물론 해외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분위기는 급변했다. 카이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모욕과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했고, 이어 자택 인근에서 동성애 혐오 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공개된 사진 속 그는 눈 주위가 심하게 부어오른 상태였고, 독일 내 성소수자 단체와 정치권 인사들까지 나서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그런데 해당 사건이 자작극일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매체에 따르면 쾰른 검찰은 "형사 범죄를 가장했다는 초기 혐의를 토대로 한 남성을 상대로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이에 따라 피의자의 자택을 압수수색했고, 증거물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특히 카이저가 자신이 피해자인 것처럼 공격을 꾸미고, 자신에게 도착한 것처럼 보이도록 협박 메시지를 직접 작성 및 발송했을 가능성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카이저는 공개적으로는 답변을 거부했으며, 그의 변호인은 독일 매체 '쾰너 슈타트안차이거'에 "현재로서는 어떠한 결론도 도출할 수 없다"고 전했다.
사실 그를 둘러싼 논란은 이뿐만이 아니다. 독일 매체 '타게스슈피겔'에 따르면 그는 쾰른의 한 바에서 근무하던 시절, 자금 절도 및 횡령 혐의로도 별도의 수사를 받고 있으며, 카이저는 해당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이를 두고 쾰른 검찰은 해당 바 운영진이 형사 고소를 제기한 사실은 확인했으나, 해당 사건은 현재도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파스칼 카이저 SNS, 1. FC 쾰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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