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역대 최악의 선수, '1할 타자' 대체할 뻔했던 선수, 클리블랜드에서 좌익수 아닌 중견수로도 나선다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아메리칸리그 현역 최고의 좌익수로 꼽히는 스티븐 콴(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이 올해 좌익수뿐만 아니라 중견수로도 출전할 전망이다.
스티븐 보트 클리블랜드 감독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스프링캠프에서 현지 취재진과 만나 "콴이 때때로 중견수에서 뛰는 일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고 이야기했다.

콴은 지난 2022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줄곧 중견수가 아닌 좌익수로 활약했다. 메이저리그에서 그가 중견수로 출전한 경우는 단 8경기에 불과하다. 또 좌익수 포지션에서 해마다 골드글러브를 차지하며 리그 최고의 수비수로 평가를 받았다. 좌익수로 출전했을 때 4년간 기록한 콴의 OAA(평균 대비 아웃 기여도) 수치는 +28이다.
콴은 공격적인 측면에서도 호세 라미레즈와 함께 팀에서 유일하게 꾸준한 성적을 내준 선수다. 파워는 떨어지지만, 평균 이상의 컨택 능력과 뛰어난 선구안을 갖춘 그는 4시즌 동안 타율 0.281 36홈런 206타점 OPS 0.741을 기록했다. 이러한 활약 덕분에 그는 지난해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마이클 콘포토를 대체하기 위해 LA 다저스로 트레이드될 수 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클리블랜드는 이번 시즌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데뷔한 팀 내 최고 유망주 체이스 데라우터를 주전 중견수로 기용할 전망이다. 데라우터는 중견수와 우익수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포스트시즌에서도 그는 뛰어난 송구 능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데뷔한 또 다른 유망주 조지 발레라는 켁터스 리그 경기에선 좌익수로 출전한다. 즉 콴이 중견수로 포지션을 옮겼을 때 대체 선수로 활용하기 위한 전략이다.

보트 감독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스프링 트레이닝 동안 선수들이 다양한 포지션을 오가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며 "매일 최고의 수비 조합을 구성하는 동시에 공격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했다.
다만, 콴이 곧바로 중견수로 투입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트 감독은 콴이 실제로 중견수로 나서기까진 몇 주가 걸릴 수 있다고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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