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납치+감금+살해→시신 개에게 먹인 막장 남성이 그라운드 복귀..."브라질서 믿을 수 없는 일 벌어져"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브라질서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브라질 일간지 'estadao'는 19일(한국시간) "납치, 감금, 살해 혐의로 축구계를 떠났던 브루노 페르난데스 데 소우자가 브라질축구연맹(CBF) 시스템에 등록됐다"라며 "유죄 판결을 받고 가석방 상태에 있던 선수는 6년 만에 전국 대회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41세 골키퍼 브루노는 바스코-AC 선수로 코파 두 브라질 출전 자격을 얻었다. 아크리주 팀의 대회 1라운드 상대는 상파울루 주 1부 리그 소속 클럽인 벨루 클루비 지 히우 클라루다. 경기는 히우 브랑쿠의 아레나 다 플로레스타에서 열린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브라질 전역에선 충격적이라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브루노는 한때 애인이던 모델 엘리자 사무디오를 납치 후 감금했고, 살해한 뒤 시신을 개에게 먹인 혐의로 22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비극적인 결말을 초래한 두 사람의 이야기는 2009년 시작됐다. 브루노는 파티에서 엘리자를 만나 사랑을 나눴다. 관계가 틀어진 건 엘리자가 임신하면서부터다. 브루노는 낙태를 강요했지만, 엘리자는 이를 거부했고, 브루노는 2010년 6월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범행을 저질렀다.
추후 드러난 브루노의 범죄 행각은 그야말로 잔혹했다. 공범들과 함께 치밀하게 계획해 감금 및 고문을 가했고, 엘리자는 목이 졸려 주검이 된 채 발견됐다. 심지어 브루노가 재판 과정에서 시신 일부를 은닉하기 위해 개에게 먹였단 사실이 알려지며 큰 파장을 일으켰다. 그럼에도 브루노는 최초 22년형 가운데 6년 7개월을 복역한 후 석방돼 논란의 중심에 섰다.
심지어 브루노는 가석방 기간 지역 리그 내 다양한 구단을 돌며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이에 몸 상태를 끌어올려 캄페오나투 아크리아누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브라질 다수의 매체선 브루노와 구단의 결정에 강력하게 항의하고 있으며 거센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사진=tienphong, estada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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