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악! “한국은 패배에 대한 변명이 늘어나고 있다” 日, 부상 속출한 韓 대표팀 향해 노골적 조롱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한국 야구대표팀에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이에 일본 현지에서는 대표팀을 향한 다소 조롱 섞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KBO는 19일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부상으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가 어려워졌다"며 "대체 선수로 투수 김택연(두산 베어스)을 확정하고 WBC 조직위원회에 선수 교체 승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국 대표팀은 초비상이 걸렸다. 오브라이언을 포함해 주축 선수들이 이탈했기 때문이다. 선발 원투펀치로 활약할 예정이었던 원태인(삼성 라이온즈)과 문동주(한화 이글스)가 로스터에서 제외됐고, 포수 최재훈(한화)이 빠졌다.
이외에도 토미 에드먼(LA 다저스),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부상으로 대회 불참을 선언했다. 지금과 같은 현실이라면 토너먼트 진출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1라운드에서 맞붙는 일본도 대표팀 상황에 주목했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는 19일(한국시간) 오브라이언의 부상 소식을 전하며 “한국은 선발진의 핵심 자원 두 명이 이탈한 데 이어 마무리 후보까지 전력에서 빠졌다”며 “한국은 1라운드 통과를 목표로 하지만 대회 개막 전부터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런데 해당 기사 댓글에는 일본 팬들의 한국 대표팀을 낮게 평가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가장 많은 공감 수를 얻은 댓글에는 오브라이언의 부상 이탈 소식과 관련해 “한국은 패배에 대한 변명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언급하며 비아냥 섞인 반응을 보였다.
또 한 누리꾼은 “한국은 C조에서 전력상 일본, 대만보다 아래로 평가되는 호주와 공동 3위 정도 수준”이라며 “애초에 1차 라운드 통과가 어려운 상황이라 탈락에 대한 변명이 늘어나서 오히려 다행이라는 느낌이다"라고 썼다.
지난 18일에는 일본 '풀카운트'가 "한국은 WBC에서 2013년 이후 3개 대회 연속 조별리그 탈락을 겪으며 과거 강호의 위상이 예전 같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라고 전하며 한국 야구의 경쟁력 약화를 지적하기도 했다.

이번 오브라이언의 이탈은 대표팀에 큰 손실로 평가된다. 특히 일본이 “경계해야 할 투수”로 꼽을 정도로 위협적인 전력이었던 만큼, 한국 대표팀에게는 든든한 자원이었다.
오브라이언은 최고 시속 160㎞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던지는 우완 투수다. 지난해 세인트루이스에서 42경기에 등판해 3승 1패 6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2.06을 기록, 핵심 불펜으로 활약했다. 빅 리그에서 검증을 마친 오브라이언은 한국 불펜 운용에 숨통을 틔울 카드였다.
그러나 지난 14일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진행 중인 세인트루이스 스프링캠프에서 불펜 투구 도중 오른쪽 종아리에 통증을 느꼈고, 결국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다.
그의 이탈로 대표팀은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오브라이언을 마무리 투수로 낙점했던 대표팀은 20일부터 시작되는 KBO리그 구단과의 6차례 평가전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새로운 마무리 투수 김택연과 호흡을 맞춰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한편, 한국은 3월 5일 체코와 첫 경기를 치른다. 이후 7일에는 운명의 한일전을 치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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