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토트넘 관심 폭발' 김민재, 뮌헨 떠나 PL행? 韓 축구 ‘역대급 발자취’ 눈앞… “바이언, 시즌 내내 새로운 길 열어…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 매각 가능성을 열어둔 배경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뮌헨 소식에 정통한 크리스티안 폴크의 보도를 인용해 “뮌헨은 지난여름 김민재의 대리인 측에 ‘좋은 제안이 들어올 경우 매각할 의향이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고, 이는 그의 측이 새로운 행선지를 모색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셈”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 입장은 이번 시즌 내내 변하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김민재가 반드시 팀을 떠난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매체는 “첼시와 토트넘 홋스퍼의 관심설이 최근 여러 차례 등장했지만, 다른 보도들에 따르면 김민재는 출전 시간이 줄어드는 것을 감수하더라도 뮌헨을 급하게 떠날 생각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고 설명했다.
다만 “뮌헨이 다요 우파메카노와 재계약을 마무리한 상황에서, 구단은 우파메카노와 요나탄 타 뒤에서 뛸 새로운 3번째 센터백을 찾고 싶어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김민재의 입지가 흔들릴 수 있음을 시사했다.
실제 독일 ‘빌트’에 따르면 김민재는 첼시와 토트넘의 관심을 받고 있다. 시즌 종료 후 그의 이적이 성사되더라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분위기다.

이번 시즌 김민재는 주전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부상 여파가 있었다고는 하지만, 공식전 23경기 출전, 총 1,187분 소화에 그쳤다. 특히 리그 호펜하임전(5-1 승)에서는 벤치도 아닌 명단 제외 결정을 받으며 눈길을 끌었다.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 더 펜이 모두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 센터백 보강을 원하고 있고, 첼시 역시 제레미 자케(스타드 렌) 영입전에서 리버풀에 밀리며 수비 보강이 시급한 상태다. 두 팀 모두 김민재가 합류할 경우 주전 경쟁에서 충분히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
물론 선수 본인은 이적을 원하지 않는다는 보도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뮌헨이 김민재 매각을 고려하는 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바로 그의 높은 연봉과, 다가오는 이적시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자금이 넉넉하지 않다는 점이다.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김민재는 모든 보너스를 수령할 경우 연봉이 약 1,500만 유로(약 256억 원)에 달한다. 이는 뮌헨 내에서도 상위권에 해당하는 수준이며, 수비수 치고는 상당히 높은 금액이다. 나폴리 시절 활약을 감안하면 이해할 수 있는 대우지만, 현재의 퍼포먼스는 기대에 못 미친다.
여기에 뮌헨은 올여름 선수 매각이 절실한 상황이다. 19일 독일 ‘스포르트 빌트’는 “뮌헨이 여름에 투자할 수 있는 금액은 선수 매각 가능성과 현재 시즌의 성과에 달려 있다. 만약 우승 트로피와 여러 선수들의 이적으로 높은 수익을 창출한다면, 클럽은 더 많은 자금을 영입에 투입할 수 있을 것이다. 반대로 그렇지 못하다면, 투자 규모는 훨씬 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또한 울리 회네스 명예회장의 발언도 소개했다. 회네스는 “우리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큰 투자를 하지 않을 것이다. 원칙은 분명하다. 영입 때문에 빚을 져서는 안 된다. 나는 이 점에 대해 전혀 의심하지 않는다”며 보수적인 기조를 분명히 했다.
이런 상황에서 올 시즌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고,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관심까지 받고 있는 김민재는 뮌헨 입장에서는 충분히 매각을 검토해볼 수 있는 자원이다. 다만 김민재의 계약 기간이 2028년까지 남아 있는 만큼, 최종 선택은 어디까지나 선수 본인의 의사에 달려 있을 전망이다.
과연 그가 월드컵 종료 후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 이목이 쏠린다.
사진= losgalacticos_ig,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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