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손흥민, MLS 스타 순위에서 2등도 아니고 3등이라니… 무관으로 시즌 끝낸 게 원인인가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이 2026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스타 랭킹에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19일(한국시간) “MLS의 스타 파워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해졌다. 8차례 발롱도르를 수상한 리오넬 메시를 필두로, 최근 몇 시즌 동안 리그 전체의 선수 퀄리티는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했다”며 2026시즌 MLS 무대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스타 선수 10명을 선정했다.
매체는 “과거 MLS는 유럽 무대에서의 업적으로 이름을 알린 스타들이 중심이 되는 리그였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그런 유형의 선수들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여기에 MLS에서 성장한 재능들과 리그 안에서 기량을 한 단계 끌어올린 선수들이 더해졌다”고 평가했다.

이번 순위에는 데인 세인트 클레어(인터 마이애미), 하메스 로드리게스(미네소타 유나이티드), 파쿤도 토레스(오스틴), 로드리고 데 파울(인터 마이애미), 에반데르(FC 신시내티), 안데르스 드레이어(샌디에이고), 드니 부앙가(LAFC) 등 지난 시즌 활약을 펼친 선수들과 새롭게 MLS 무대에 합류한 스타들이 포함됐다.
그리고 예상대로 1위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차지했다. 다만 2위와 3위는 다소 논쟁의 여지가 있는 순위였다. SI는 2위에 토마스 뮐러(밴쿠버 화이트캡스), 3위에 손흥민을 올려놓았다.

매체는 손흥민을 3위로 평가한 이유에 대해 “토트넘에서 10시즌을 보낸 베테랑이자, 역대 최고의 아시아 축구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정상급 활약을 펼친 뒤 LAFC에서도 자신의 위상을 더욱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MLS 역대 최고 이적료인 2,620만 달러(약 380억 원)에 LAFC에 합류한 그는 첫 12경기에서 12골 4도움을 기록하며 즉각적인 임팩트를 남겼다. 동시에 팀의 상징적인 존재인 부앙가와 빠르게 호흡을 맞췄고, MLS컵 플레이오프 첫 도전에서는 비록 탈락했지만, 상징적인 프리킥 골을 터뜨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고 덧붙였다.
또한 SI는 “2026시즌은 손흥민이 캐나다 출신 새 감독 마크 도스 산토스 체제에 적응해야 하는 해이자, 만 33세의 나이로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월드컵에 나서는 중요한 시즌이기도 하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리고 2위에 오른 뮐러에 대해서는 “그만큼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린 선수도 드물다. 그는 클럽과 대표팀을 합쳐 무려 35개의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는데, 이는 독일 선수 역사상 최다 기록”이라며 “바이에른 뮌헨에서 약 20년에 가까운 시간을 보낸 뒤 2025년 밴쿠버 화이트캡스로 이적했고, 곧바로 팀의 캐나다 챔피언십 4연패와 서부 콘퍼런스 우승에 기여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또한 “시즌 중반 합류하고도 정규시즌 7경기에서 7골을 넣는 폭발적인 출발을 보였다. 풀 시즌을 소화하는 2026년에는 20골 이상을 노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뮐러는 손흥민보다 정규시즌 개인 스탯만 놓고 보면 다소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합류 직후 팀에 캐나다 챔피언십 트로피를 안기고 MLS컵 결승까지 이끈 성과가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물론 손흥민의 임팩트 역시 결코 작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8월 MLS 데뷔 이후 10경기 중 9경기에 선발 출전해 9골 3도움을 기록하며, 경기당 1개 이상의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 괴물 같은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 합류 이후 LAFC는 리그 12경기에서 7승 3무 2패로 승점 24점을 쓸어 담으며 전체 순위를 6위까지 끌어올렸다. 다만 MLS컵 서부 콘퍼런스 2라운드에서 밴쿠버에 패하며 일찍 시즌을 마감했고 이런 부분이 반영돼 SI는 뮐러를 더 높은 순위에 올려놓은 것으로 보인다.
과연 2026시즌 손흥민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뮐러를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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