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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례적 상황, 잊지 못할 장면"… 손흥민, 1골 3도움 맹활약이 외려 묻혔다! → "상대편 직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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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손흥민이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데뷔전에서 1골 3도움으로 맹활약한 데 이어, 경기 종료 후 보여준 품격 있는 행동으로도 큰 화제를 모았다.

LAFC는 18일(한국시간) 온두라스 산 페드로 술라의 에스타디오 프란시스코 모라산에서 열린 CONCACAF 챔피언스컵 1라운드 레알 CD 에스파냐와의 경기에서 6-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단연 손흥민이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한 그는 62분 동안 폭발적인 공격력을 과시했다.

손흥민은 전반 11분 다비드 마르티네스의 선제골을 도우며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고, 전반 24분 드니 부앙가, 전반 39분 티모시 틸만의 득점 과정에도 관여하며 무려 3개의 도움을 쓸어 담았다. 여기에 전반 22분 부앙가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득점까지 추가했다.

경기의 3분의 2만 소화하고도 1골 3도움이라는 인상적인 기록을 남긴 손흥민은 후반 17분 나단 오르다스와 교체돼 박수 속에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불과 열흘 뒤 열릴 인터 마이애미와의 MLS 개막전을 염두에 둔 교체였다.

특히 온두라스 현지 팬들이 팀이 큰 점수 차로 뒤지고 있음에도, 상대팀 에이스인 손흥민에게 기립 박수를 보내는 장면이 연출되며 SNS와 현지 매체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이날 손흥민을 더욱 주목하게 만든 건 경기력뿐 아니라 경기 종료 후 보여준 그의 태도였다.

미국 매체 ‘올레US’는 18일 “스코어가 일방적이었던 만큼, 경기 후의 장면은 더욱 인상적이었다”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손흥민은 레알 에스파냐 선수들에게 직접 다가가 악수를 나눴고, 구단과 관련된 온두라스 현지 스태프 한 명에게는 유니폼에 사인까지 해줬다. 관중석에서는 박수가 쏟아졌고, 많은 팬들이 휴대전화를 들어 그 장면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현장 취재진과도 잠시 시간을 보냈고, 관중석에서 자신을 기다리던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작별을 고했다. 대승 이후에는 이례적으로 보기 힘든, 존중과 배려가 담긴 장면이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매체는 “현지 선수 중에서는 세사르 로메로가 유일하게 손흥민에게 다가와 사진 촬영을 요청했고,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 멤버인 프랑스 골키퍼 위고 요리스는 수비수 데브론 가르시아와 유니폼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다만 “손흥민의 유니폼이 누구에게 전달됐는지는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일부에서는 팬이나 구단 관계자에게 갔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지만, 구단 차원의 발표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끝으로 “이날 밤은 단순히 스코어 차이만으로 기억되지는 않을 것이다. 손흥민은 모라산에 모인 이들에게 잊지 못할 장면을 남겼고 위대함은 경기력뿐 아니라 태도에서도 드러난다는 사실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사진= elheraldo, Barcelonístas Actívos, LAFC, 올레 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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