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수술대 올랐다’ 김하성 동료 15승 우완, 팔꿈치 유리체 제거…161km 투수도 수술 준비 →시즌 중 복귀 목표

[SPORTALKOREA] 한휘 기자= 시즌 개막 전부터 부상에 고전 중인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투수 2명을 수술대에 올린다.
MLB.com의 애틀랜타 구단 전담 기자 마크 보우맨은 19일(이하 한국시각) “스펜서 슈웰렌바크가 유리체 제거를 위한 수술을 받았다. 허스턴 월드렙도 화요일 비슷한 시술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구단은 (복귀 관련) 시간을 정해 두지 않았다. 월트 와이스 감독은 이 둘이 올해 안에 다시 공을 던지길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슈웰렌바크는 2021 MLB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애틀랜타의 지명을 받았고, 2024년 빅리그 데뷔에 성공했다. 첫 해부터 21경기 123⅔이닝을 던지며 8승 7패 평균자책점 3.35의 준수한 성과를 남겼다.
지난해에도 호투를 펼쳤으나 팔꿈치 골절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7월 초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뒤 그대로 복귀 없이 시즌을 마쳤다. 성적은 17경기 110⅔이닝 7승 4패 평균자책점 3.09에 세부 지표도 더 나아졌다.
올해 건강하게 던지기만 한다면 크리스 세일과 함께 ‘원투펀치’를 구축할 것으로 보였다. 그런데 지난 11일 IL에 다시 등재됐다. 팔꿈치 염증이 원인이었다. 개막 로스터 합류가 불발된 데 이어 수술대에도 올랐다.

애틀랜타는 우완 투수를 한 명 더 수술대에 올린다. 허스턴 월드렙이다. 월드렙 역시 지난 16일 병원 검진을 통해 팔꿈치 관절 유리체가 확인됐고, 슈웰렌바크에 이어 수술대에 오른다. 개막전이 열리기도 전에 선발 투수가 2명이나 전열에서 이탈했다.
최고 시속 100마일(약 161km)의 강속구를 던지는 월드렙은 2023년 입단 후 팀 내 유망주 순위에서 2위까지 올랐다. 2024년 MLB에 데뷔했고, 지난해 8월부터 빅리그에서 로테이션을 지키며 10경기(9선발) 56⅓이닝 6승 1패 평균자책점 2.88로 호투했다.
이에 차기 시즌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두고 경쟁할 만한 자원으로 꼽혔으나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슈웰렌바크와 마찬가지로 팔꿈치 쪽 문제인 만큼 공백기가 짧지 않을 전망이다. 와이스 감독 역시 ‘시즌 내 복귀’만 바랄 정도.
애틀랜타는 지난해 주축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고생했다. 특히 선발진이 심각했다. 토미 존 수술을 받은 스펜서 스트라이더가 IL에서 시즌을 시작하고, 복귀 후로도 경기력이 온전치 않았다.

이를 기점으로 슈웰렌바크를 비롯해 AJ 스미스쇼버, 레이날도 로페스 등 검증된 우완 투수들이 줄줄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는 ‘참사’가 터졌다. 이들을 대신하던 그랜트 홈즈도 팔꿈치 부상으로 7월 말 시즌을 접었다.
심지어 세일마저도 갈비뼈 부상으로 2달 넘게 자리를 비우며 문자 그대로 선발진이 ‘붕괴’했다. 이는 성적 하락으로 이어졌고, 8년 만에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지 못했다. 이를 만회하고자 차기 시즌을 의욕적으로 준비하고 있으나 이번에도 부상 악령이 발목을 잡는 모양새다.
애틀랜타는 김하성이 손가락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한 가운데, 주릭슨 프로파도 지난해 말 받은 탈장 수술의 여파가 얼마나 영향을 끼칠지 알 수 없다. 여기에 선발 투수들마저 줄줄이 이탈하면서 구단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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