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탄 또 감탄! 美 전역 놀라게 한 다저스 투수, 첫 라이브 피칭서 158km '쾅'…"타 구단 두려움에 떨 것…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첫 라이브 피칭부터 시속 158km 강속구를 뿌렸다. 미국 현지에서는 사이영상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메이저리그(MLB) 최고의 투타 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얘기다.
18일(현지시간) 일본 '주니츠 스포츠'에 따르면 오타니는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서 열린 프링캠프에서 첫 라이브 피칭을 진행했다. 최고 구속은 시속 98마일(약 158km)에 달했다. 타자 4명을 상대해 삼진 2개를 잡아냈다. 총 18구를 던져 1피안타 2탈삼진을 기록했다.
미국 언론도 즉각 반응했다. ‘스포팅 뉴스’는 “최신 오타니 소식에 메이저리그 타 구단들은 두려움에 떨고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오타니는 모든 면에서 MVP급 선수다. 시즌 내내 투타에서 활약한다면 더욱 상대하기 어려운 존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그는 “투수 오타니가 사이영상 경쟁에 합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해도 과장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뉴욕 포스트’ 역시 강한 인상을 전했다. 매체는 오타니의 첫 실전 등판을 지켜본 포수 달튼 러싱의 반응을 전하며 “가장 먼저 떠오른 단어는 ‘일렉트릭(Electric·압도적)’이었다”고 전했다.
사이영상 전망도 나왔다. 매체는 “오타니는 다섯 번째 MVP뿐 아니라 일본인 투수가 한 번도 수상하지 못한 사이영상까지 시야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또 “그가 다시 리그 최고 수준 투수로 올라서는 것에 대해 의문은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오타니는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9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이미 이룰 수 있는 걸 다 이뤘다. 2018년 아메리칸리그 신인상에 이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 연속 올스타와 지명타자 실버슬러거를 수상했다. 그리고 2021년과 2023~2025년에 아메리칸리그 및 내셔널리그 MVP를 받았다.
그런 오타니에게도 정복하지 못한 마지막 관문이 있다. 바로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이영'이다. 오타니가 제대로 투수로 활약한 건 LA 에인절스 시절이던 2021~2023년이었다. 특히 2022년에는 28경기서 15승 9패 평균자책점 2.33으로 활약했다. 당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 투표 4위에 올랐다.
그러나 2023시즌 막판 팔꿈치 인대의 손상이 발견되며 수술대에 올랐다. 1년 넘게 재활에 매진한 오타니는 2025시즌 중반에서야 마운드에 돌아왔다. 그런데 이전보다 공이 더 좋아졌다. 패스트볼 구속 101.7마일(약 163.7km)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98.4마일(약 158.4km)의 포심 패스트볼은 부상 전인 2023년보다 무려 1.5마일(약 2.4km) 이상 빨랐으며, 이는 선발 투수 중 상위 5위 안에 드는 기록이었다.

오타니 투구의 전성기가 올해부터 시작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다저스 지역 매체 ‘다저스 웨이’는 “오타니는 유일무이한 선수다. 가장 큰 변수는 건강뿐”이라며 “MVP와 사이영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것도 불가능하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전했다.
2026시즌, 건강한 몸으로 돌아온 오타니. 첫 실전 투구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올해는 '투수' 오타니가 메이저리그를 뒤흔들 조짐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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