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6억 받고 타율 꼴찌' 다저스 역사상 최악의 타자, 연봉 60% 폭락에도 갈 곳 없다→FA 미아 전락하나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LA 다저스 출신 '타율 꼴찌' 타자가 아직도 FA 시장에 남아있다.
다저스는 지난 2025시즌을 앞두고 좌익수 포지션을 채우기 위해 마이클 콘포토를 1년 1,700만 달러(약 246억 원)에 영입했다.
결과는 '대실패'였다. 콘포토는 2025시즌 정규시즌 138경기에 출전해 타율 0.199 12홈런 36타점 OPS 0.637에 그쳤다. 규정타석을 채운 모든 좌익수 중 타율 꼴찌를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OAA(평균 대비 아웃 기여) -8로 처참했다. 결국 다저스는 포스트시즌 내내 26인 로스터에서 콘포토를 제외했다.
현지에서는 콘포토 계약이 다저스 구단 역사상 최악의 계약으로 남을 수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미국 ‘다저스 웨이’는 “과도한 기대가 상상을 초월하는 실망으로 이어졌다”라며 “다저스가 콘포토에게 안긴 1년 1,700만 달러의 계약은 명백한 판단 착오였다”고 전했다.
다저스가 콘포토에게 거액을 투자한 배경에는 과거 성적이 있었다. 매체는 "2024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절 다저스를 상대로 보여준 강한 모습(타율 0.276, 장타율 0.517)이 다저스 수뇌부의 판단을 흐리게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다저스가 그에게 걸었던 과도한 기대가 불필요한 고액 계약을 불러왔고, 이는 상상을 초월하는 실망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결과적으로 다저스의 '도박성 영입'이 실패로 돌아간 셈이다.

2025시즌 종료 후 FA로 풀린 콘포토는 해가 넘도록 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 현재까지 시장에 남은 좌익수 콘포토를 포함해 단 3명뿐이다. 미국 '스포트랙'이 예상한 콘포토의 시장 가치는 1년 667만 달러(약 97억 원)다. 이는 지난해 다저스에서 받았던 연봉과 비교해 60% 이상 감소한 수준이다.
이 가운데 미국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지난 17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오프시즌 행보를 평가하며 다저스를 ‘위너’로 분류했다. 그 이유로 콘포토와의 계약이 종료된 점과 그를 대체할 외야 자원을 확보한 점을 꼽았다.
SI는 "콘포토의 2025시즌이 재앙에 가까운 실패로 끝난 이후 다저스는 새로운 코너 외야수를 찾아야 했다. 다행히 구단은 시장에 나온 최고의 외야수, 카일 터커를 품었다"라며 "이번 오프시즌을 통해 전력을 한층 더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콘포토와 연결된 팀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정도다. 그러나 이 두 팀에서도 '주전' 좌익수로 나설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토론토 매체 ‘블루제이스 저널’은 콘포토를 부상 공백을 메우는 대체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매체는 “지난해 다저스에서 최악의 시즌을 보낸 콘포토는 2026시즌을 앞두고 만 33세가 됐다. 전성기 시절과 같은 성적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면서도 “과거 33홈런, 92타점을 기록한 적이 있는 만큼 여전히 20홈런, 60타점 이상의 생산력을 기대할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 몇 년간 준주전과 플래툰 역할을 받아들여온 콘포토는 어깨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이 예상되는 앤서니 산탄데르가 복귀할 때까지 토론토 외야 공백을 메우는 역할을 맡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콘포토의 애리조나행을 제기한 ‘TWSN 스포츠’는 애리조나와 콘포토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애리조나가 이른바 ‘prove-it’ 계약(가치를 입증하는 형태의 단기 계약)으로 콘포토를 영입하는 것은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며 “외야 보강이 필요한 상황에서 콘포토는 빅리그 커리어를 이어갈 기회를 얻을 수 있고, 애리조나 역시 저위험 고효율의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애리조나는 콘포토에게 스프링 트레이닝 초청을 제공한 뒤 기량을 직접 점검하고, 이후 로스터 합류 여부를 결정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연 콘포토가 차디찬 겨울을 견디고 새로운 둥지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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