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수가! '슈퍼 팀' 다저스가 999억이나 썼는데, 라이벌 구단 샌디에이고에 밀리는 포지션이 있다? 2026시즌 마무리 랭킹…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마무리 포지션만큼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LA 다저스에 밀리지 않는다.
미국 매체 'ESPN' 버스터 올니 기자는 2026시즌을 앞두고 각 포지션별로 선수 랭킹을 선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무리 투수 포지션은 지난해와 달리 올해 유독 변동이 심했던 자리다. 아롤디스 채프먼(보스턴 레드삭스)과 같이 지난해 믿을 수 없는 반등을 이룬 선수도 있으며, 시즌 도중 트레이드로 여러 선수가 팀을 옮겼고, FA로 이적한 선수도 몇몇 있었기 때문이다.

올니는 전체 1위로 샌디에이고의 메이슨 밀러를 선정했다. 밀러는 지난해까진 하이 레버리지 상황에 출전하는 선수였지만, 올해부터는 로버트 수아레즈(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떠나면서 풀타임 마무리로 활약할 예정이다.
밀러는 지난해 트레이드 마감 시한 종전까지는 애슬래틱스에서 활약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 중 한 명이었던 그는 이적 전까지 38경기에 출전해 1승 2패 20세이브 평균자책점 3.76을 기록 중이었다.
일반적으로 여름 트레이드 시장에서 불펜 투수 영입을 위해 최정상급 유망주를 내주는 경우는 거의 없다. 최근 10년을 돌려봐도 시카고 컵스가 108년 만의 우승을 위해 채프먼 딜에서 글레이버 토레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내준 정도가 최고 수준이었다.

하지만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밀러 같은 투수라면 어느 누구도 트레이드 대상에서 제외되면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메이저리그 파이프라인 기준 전체 3위에 오른 19살 야수 유망주 레오 데 브리스를 딜에 포함시켰다.
데이비드 포스트 애슬래틱스 단장도 파격적인 제안에 깜짝 놀랐다. 그는 "원래 투수 중심의 트레이드를 구상하고 있었지만, 레오는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선수였다"며 트레이드를 수락했다.
밀러는 샌디에이고 이적 후 더 좋은 활약을 펼쳤다. 22경기에 출전해 2세이브 평균자책점 0.77이라는 엄청난 성적을 기록했다. 9이닝당 탈삼진 개수는 무려 17.4개로 리그 최고 수준이었다. 컵스와의 포스트시즌 경기에서도 2경기에 출전해 9명의 타자 중 8명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밀러에 이어 2위에 오른 선수는 최근 다저스로 이적한 에드윈 디아스다. 지난해까지 뉴욕 메츠에서 활약했던 그는 3년 6,900만 달러(약 999억 원)에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디아즈는 지난해 62경기에 출전해 6승 3패 28세이브 평균자책점 1.63을 기록하며 50이닝 이상 던진 마무리 투수 중 채프먼의 뒤를 이어 평균자책점 전체 2위에 올랐다. 올스타에도 선정됐으며 워낙 꾸준하게 좋은 활약을 이어왔기에 현역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불린다.
3위는 조안 듀란(필라델피아 필리스)이 이름을 올렸으며 4위는 채프먼, 5위는 케이드 스미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차지했다. 6~10위는 안드레스 무뇨즈(시애틀 매리너스), 아브너 유리베(밀워키 브루어스), 수아레즈, 데빈 윌리엄스(뉴욕 메츠), 조시 헤이더(휴스턴 애스트로스) 순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관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