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수가! '금쪽이' 이정후 동료가 180도 달라졌다? "1루 수비도 열심히...리더 역할까지"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합류한 뒤 라파엘 데버스는 확실히 달라졌다. 성숙함까지 갖춰 더 나은 미래를 기대하게 했다.
데버스는 최근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뒤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졌다. 데버스는 "이번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1루수로서 기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내 포지션은 1루수"라고 명백하게 외쳤다.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데뷔한 데버스는 지난 2017년부터 2025시즌 6월까지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했다. 8시즌 반 동안 그는 타율 0.279 215홈런 696타점 OPS 0.859를 기록하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팀은 그에게 10년 3억 1,350만 달러(약 4,541억 원)에 달하는 초대형 계약을 선물하며 간판선수로 인정했다.
하지만 데버스와 보스턴의 관계는 싱겁게 끝나버렸다. 지난해 겨울 보스턴이 알렉스 브레그먼을 영입하면서 관계는 급격하게 틀어졌다. 보스턴 수뇌부는 데버스와 상의 없이 그에게 3루를 내주고 1루수로 이동하라고 요구했고, 데버스는 이에 불만을 품고 지시를 거부했다. 이후 그는 1루가 아닌 지명 타자로만 출장했다.
결국 이 사건은 데버스가 팀을 떠나는 발단이 됐다. 보스턴은 말을 듣지 않는 데버스를 큰 대가 없이 샌프란시스코로 떠나보냈다. 해당 결정에 분노한 데버스는 샌프란시스코 이적 후 샌프란시스코를 위해 감독이 지시하는 어떤 일이든 따를 것이라고 말해 보스턴 팬들의 충격은 더 컸다.

실제로 데버스는 샌프란시스코에선 주전 1루수로 나섰다. 비록 수비력이 뛰어난 편은 아니었지만, 발전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샌프란시스코 동료들과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어느덧 메이저리그에서 10년 차 시즌을 맞이하는 데버스는 조금 더 성숙한 어른으로 성장하려 한다. 그는 최근 스프링캠프가 열리자 동료들에게 타격 부문에서 도움을 줄 수 있다면 도움이 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오랜 기간 메이저리그에서 쌓은 경험과 지식을 공유할 수 있다면 기꺼이 그렇게 하겠다"며 동료, 후배들을 위해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성숙해진 데버스가 오는 2026시즌 샌프란시스코의 반등을 이끌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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