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주→최재훈→원태인→오브라이언까지 낙마? 한국 야구대표팀 초대형 위기, STL 최고 마무리 투수 종아리 부상으로 WBC 출전…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17년 만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2라운드 진출을 노리는 한국 대표팀에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다.
미국 매체 '벨레빌 뉴스 디모크랏'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담당 기자 제프 존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오브라이언이 종아리 통증을 느꼈다고 전했다.
또 다른 매체 MLB.com은 "오브라이언이 지난주 주말 라이브 피칭 도중 종아리에 이상을 느꼈으며 종전보다 나아졌지만, 여전히 통증이 있어 공을 던지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브라이언은 지난 시즌 세인트루이스에서 마무리 자리를 물려받은 선수다. 42경기에 등판해 3승 1패 6세이브 평균자책점 2.06을 기록해 정상급 불펜 투수로 올라섰다. 9이닝당 볼넷이 4.1개에 달한다는 부분은 개선점으로 꼽히지만, 워낙 패스트볼의 구위가 좋고 구속도 준수한 편이라는 평가다.
오브라이언은 최근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데인 더닝(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과 함께 한국계 선수로 2026 WBC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오브라이언은 소속팀과 마찬가지로 대표팀에서도 마무리 투수로 활약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상태가 이어진다면 오브라이언의 출전 여부는 장담할 수 없다.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라면 소속팀인 세인트루이스 역시 그를 보낼 의무가 없기 때문이다.


만약 오브라이언까지 빠진다면 한국 대표팀은 사실상 초비상 상황을 마주한다. 한국은 이미 선발 원투펀치로 활약할 예정이었던 문동주(한화 이글스)와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이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문동주의 경우 8강 토너먼트에 가면 대체 선수로 합류할 수 있지만, 사실상 등판이 어렵다고 봐도 무방하다.
야수 포지션에서도 이탈자가 발생했다. 포수 최재훈(한화)이 빠졌고, 대체 선수로 김형준(NC 다이노스)이 합류했다.
한국은 30인 최종 명단 발표에 앞서 토미 에드먼(LA 다저스), 김하성(애틀랜타),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부상으로 대회 불참을 선언했다. 지금과 같은 현실이라면 토너먼트 진출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삼성 라이온즈, 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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