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격! 다저스 각오해라...! WS 우승 2번이나 이끌었던 LAD 영웅 뷸러, 라이벌 팀 샌디에이고와 마이너 계약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충격적인 소식이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LA 다저스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고 2억 달러(약 2,895억 원) 계약을 노렸던 선수가 라이벌 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향했다.
미국 매체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워커 뷸러가 샌디에이고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뷸러는 지난 201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1순위로 선발된 뒤 토미 존 수술을 받았으며 2017년부터 메이저리그에서 본격적으로 활약하며 2018~2022년 5시즌 동안 107경기에 출전해 45승 16패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했다. 당시 그는 클레이튼 커쇼의 뒤를 이을 '푸른 피의 에이스'로 떠올랐으며, 커쇼와 달리 큰 경기에도 강한 면모를 보여 새로운 영웅으로 등극했다.
뷸러는 지난 2020시즌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며 다저스의 오랜 숙원을 풀어줬다. 하지만, 2022시즌 도중 팔꿈치를 다쳐 2번째 토미 존 수술을 받았고 약 1년 9개월 만에 마운드에 복귀했다.
뷸러의 몸 상태는 예상대로 정상이 아니었다. 패스트볼 구속은 현저히 떨어졌고, 변화구의 날카로움도 사라졌다. 공의 묵직함도 없어진 그는 16경기에서 1승 6패 평균자책점 5.38을 기록하는 등 '베팅볼 투수'로 전락했다.
그러나 지난 2024년 가을에는 달랐다. '가을 사나이'답게 포스트시즌에선 펄펄 날았고, 월드시리즈 2경기에선 모두 무실점 피칭을 선보이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뷸러는 다저스 잔류를 내심 원했으나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은 퀄리파잉 오퍼조차 날리지 않았다. 뷸러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1년 계약을 맺고 FA 재수를 택했다.

재수 결과는 좋지 않았다. 보스턴에서 꾸준하게 선발 기회를 보장받았으나 23경기에서 7승 7패 평균자책점 5.45로 좋지 않았다. 결국 지난해 9월 보스턴에서 방출됐고,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그를 데려갔다. 필리스에서 뷸러는 3경기 3승 평균자책점 0.66을 기록했지만, 정작 포스트시즌에선 1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다시 FA를 맞이한 뷸러는 메이저 계약을 노렸으나 그에게 이를 보장해 주는 팀은 없었다. 그리고 다저스의 라이벌 샌디에이고와 마이너 계약을 맺는 파격적인 결정을 내렸다.
샌디에이고는 현재 닉 피베타-조 머스그로브-마이클 킹이 1~3선발로 나설 예정이며 랜디 바스케스가 4선발을 맡을 것이 유력하다. 5선발로는 최근 1+1 계약을 한 헤르만 마르케스를 비롯해 아킬레스건 부상에서 돌아오는 그리핀 캐닝이 경쟁할 전망이며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뷸러, 트리스탄 맥킨지, 마르코 곤잘레스 등이 좋은 모습을 보이면 이들도 합류할 수 있다는 평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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