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겪는 일이라 정말 걱정했다" 양키스 팬들 불안 떨게 했던 저지의 상태, 지금은 어떤가?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지난해 시즌 도중 팔꿈치 부상을 당해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완전히 회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저지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양키스 스프링 캠프에서 훈련을 진행한 뒤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라이브 배팅(Live BP)을 진행했던 저지는 유망주 투수 카를로스 라그랑주를 상대로 홈런을 날리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선보였다. 또, 종전에 아팠던 팔꿈치 역시 문제가 없어 보였다.

저지는 지난해 7월 23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 외야에서 송구를 하던 도중 팔꿈치 통증을 느꼈고, 진단 결과 팔꿈치 굴곡근 부상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팔꿈치 굴곡근을 다치면 심각한 경우 토미 존 수술을 받아야 한다.
이 때문에 그는 지난 7월 26일부터 8월 6일까지 10경기를 결장해 전경기 출장 기록이 날아갔다. 또, 아메리칸리그(AL) MVP 경쟁에서도 칼 랄리(시애틀 매리너스)에 밀릴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다행히 그는 부상 정도가 크진 않았기에 빠르게 복귀했으나 한동안 지명 타자로 출전하며 타격에만 집중했다. 지난해 9월 6일에서야 외야수로 출전한 저지는 송구 속도가 67.9마일(약 109.3km/h)에 불과할 정도로 좋지 않았다.

저지는 "팔꿈치 부상은 처음 겪는 일이라 정말 걱정됐다"며 "검사를 다 했고, 의료진이 문제가 없다"고 했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저지는 포스트시즌이 끝난 뒤에도 수술을 피할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했다. 다만, 이제는 다 나았고, 정상적으로 오프 시즌을 소화하고 있다.
저지는 "지금은 완전히 회복됐다"며 "이미 베이스로도 몇 번 송구를 해서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그러면서 "지난해에는 투수들과 팀 동료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타구가 내 쪽으로 왔을 때 제대로 송구하지 못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저지는 수비에선 아쉬움을 드러냈지만, 지난해 타격에서 엄청난 생산력을 선보이며 팀에 큰 보탬이 됐다. 15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1 53홈런 114타점 OPS 1.144를 기록해 생애 처음으로 아메리칸리그 타격왕은 물론 통산 3번째 MVP를 차지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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