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한때 ‘아르테타의 페르소나’였는데…진첸코, 이적 2G 만에 부상→수술 확정→시즌 아웃, 조국 우크라이나도 초비상!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한때 아스널에서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페르소나로 불렸던 올렉산드르 진첸코(아약스)가 이적 두 경기 만에 시즌 아웃이라는 최악의 악재를 맞았다.
진첸코는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아약스 데뷔전을 치른 데 이어, 15일 2025/26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23라운드 포르투나 시타르트전에서 선발 출전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려 했다.
그러나 경기 시작 불과 3분 만에 상대 선수와 충돌한 뒤 왼쪽 무릎에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그리고 17일 아약스는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진첸코의 부상 상태를 발표했다. 구단은 “올렉산드르 진첸코가 상당 기간 그라운드를 떠나게 됐다. 그는 지난 주말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포르투나 시타르트와의 홈 경기 초반 무릎 부상을 당했다. 병원 검사 결과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수술은 가까운 시일 내에 진행될 예정이며, 이후 긴 재활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로 인해 이번 시즌에는 더 이상 출전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그야말로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다. 진첸코는 2022년 여름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아스널에 합류한 뒤, 2022/23시즌 ‘테타볼’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본 포지션은 왼쪽 풀백이지만 경기 중에는 인버티드 풀백처럼 안쪽으로 좁혀 들어와 빌드업에 관여하며 팀의 전술적 유연성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맡았다.

그러나 2023/24 시즌부터 입지는 흔들리기 시작했다. 약점으로 지적돼 온 수비력이 도마 위에 올랐고 잦은 부상까지 겹치며 출전 기회는 점점 줄어들었다. 2024/25시즌에는 리카르도 칼라피오리의 영입과 유망주 마일스 루이스-스켈리의 급성장이 맞물리며 완전히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상황이었다.
결국 진첸코는 2025/26시즌 초반 노팅엄 포레스트로 임대를 떠났다. 임대 초반에는 연속 선발 출전하며 반등하는 듯 보였지만 다시 부상에 발목이 잡히며 입지를 잃었고 노팅엄에서도 결국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그리고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노팅엄과의 임대를 조기 종료한 뒤 아약스로 완전 이적을 선택했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플레이오프를 앞둔 상황에서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한 선택으로 해석됐다.
하지만 선발 데뷔전부터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으며, 사실상 2025/26시즌을 통째로 날리게 된 것이다. 아약스와의 계약이 6개월 단기 계약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진첸코의 네덜란드 커리어는 시작과 동시에 끝났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상황은 대표팀에도 치명적이다. 진첸코의 조국 우크라이나는 2006 FIFA 독일 월드컵 이후 단 한 차례도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을 정도로 이번 플레이오프가 절실했다.
그런 가운데 팀의 핵심 자원인 진첸코 없이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사진= DAZN, 아약스,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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