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대붕괴 신호탄? '캡틴' 브루노, 레알·바르사 이적 가능성 폭발…"아무리 페르난데스라도, 마음 흔들릴 것…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레알 마드리드 혹은 바르셀로나로 향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5일(한국시간) 과거 맨유에서 코치로 일했던 르네 뮬레스틴의 발언을 인용해 “페르난데스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 같은 빅클럽 이적을 고민할 수 있는 선수”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뮬레스틴은 ‘메트로’와의 인터뷰에서 “페르난데스는 지난 6시즌 동안 아마도 맨유 최고의 선수였을 것”이라며 “팀이 어려운 순간마다 항상 결과를 만들어낸 선수”라고 높이 평가했다.

그는 이어 “페르난데스는 유나이티드와 매우 강하게 연결돼 있고, 충성심도 강한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다른 프리미어리그 구단으로 이적하는 선택지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그의 잔류를 장담할 수는 없다. 뮬레스틴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막대한 금액을 제시하며 접근해올 가능성도 있다. 맨유의 재정 상황을 모두가 알고 있기 때문”이라면서도 “만약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 같은 팀이 제안을 해온다면, 페르난데스는 ‘저 무대에서 뛰어보고 싶다’는 생각에 마음이 흔들릴 수도 있을 것”이라며 빅클럽 이적 가능성을 시사했다.

페르난데스는 2020년 1월 스포르팅 CP를 떠나 맨유에 합류한 뒤 곧바로 팀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부터 22경기에서 12골 6도움을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이후에도 팀이 흔들릴 때마다 중심을 잡아왔다.
특히 2024/25시즌에는 공식전 52경기에서 19골 16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고, 지난해 10월 브라이턴전에서는 맨유 통산 300경기 출전이라는 대기록도 세웠다. 당시 그는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상상도 못 했던 순간”이라며 구단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이런 배경 속에서 최근 불거진 이적설은 더욱 큰 파장을 낳고 있다.
2025/26시즌에도 그는 공식전 25경기에서 6골 13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히 인상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루벤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3선에 배치됐던 그는 마이클 캐릭 임시 감독 부임 이후 다시 2선으로 올라서자마자 경기력이 눈에 띄게 살아났다.

캐릭 감독 부임과 페르난데스의 부활이 시너지를 내며 맨유는 최근 리그 5경기에서 4승 1무를 기록, 승점 45로 리그 4위까지 치고 올라온 상황이다. 다만 이런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페르난데스의 거취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실제로 지난 1월 영국 ‘더 선’은 “맨유 선수단 내부에서는 페르난데스가 올드 트래퍼드를 둘러싼 끝없는 혼선에 지쳐, 올여름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며 “월드컵 이후 새로운 출발을 원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구단 내부 관계자의 발언도 인용했다. 해당 관계자는 “일부 선수들은 페르난데스가 이미 충분히 참아왔다고 느끼고 있다. 그는 항상 100%를 쏟아왔고, 맨유 합류 이후 줄곧 팀 최고의 선수였다”며 “새 구단주 체제에서 실망을 느꼈고, 루벤 아모림 감독의 이탈 역시 그의 생각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단순히 거액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하는 유형의 선수는 아니다. 다만 맨유를 위해 모든 것을 바쳐왔다는 점만큼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만약 그가 떠난다면, 동료들 역시 충분히 이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결국 페르난데스 역시 이번 시즌 종료 후 자신의 미래를 두고 진지한 고민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뮬레스틴의 발언은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와 같은 초대형 클럽의 제안이 현실화될 경우 그 역시 끝내 새로운 도전을 선택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사진= 365Score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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