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다저스' WS 우승 멤버 깜짝 작별 인사, "인생 최고의 야구를 할 수 있었다"...마지막 메시지 …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다저스에서 인생 최고의 야구를 할 수 있었다."
LA 다저스의 2년 연속 정상 등극을 함께한 앤서니 반다가 작별 인사를 전했다.
반다는 1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다저스 구단과 팬들을 향해 진심 어린 메시지를 남겼다.
먼저 지난 2년간 그를 품어준 구단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반다는 "지난 두 시즌은 내 커리어를 바꿔 놓았다. 나는 팀에 보탬이 될 기회를 얻고자 이곳에 왔다. 그리고 이 구단은 나에게 끊임없이 도전을 안겨주고, 믿음을 보내주며, 매일 더 나은 선수가 되도록 이끌어줬다"라며 "그 덕분에 나는 내 인생 최고의 야구를 할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두 번의 월드시리즈 우승의 일원이 되는 행운도 누릴 수 있었다"고 썼다.
반다는 다저스에 합류하기 전까지 여러 팀을 떠돌았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탬파베이 레이스, 뉴욕 메츠, 피츠버그 파이리츠, 토론토 블루제이스, 뉴욕 양키스, 워싱턴 내셔널스 등을 전전했다. 2022년에는 한 시즌 동안 세 차례나 팀을 옮겼다.

그리고 지난 2024년 다저스와 맞손을 잡았다. 다저스에 합류한 반다는 추격조와 필승조를 오가며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48경기 49⅔이닝 3승 2패 9홀드 평균자책점 3.08로 준수한 기록을 남겼다. 포스트시즌에서는 10경기 8이닝을 던지며 단 1실점만 허용하는 쾌투로 다저스의 월드 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탰다.
그의 활약에 다저스는 연봉 100만 달러(약 14억 원)에 재계약을 안겼다. 반다도 구단의 기대에 응답했다. 지난해 71경기 65이닝 5승 1패 11홀드 평균자책점 3.18로 선전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다소 부진했지만, 다저스는 월드 시리즈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다시금 정상에 섰다. 반다는 월드 시리즈 2연패라는 역사적인 현장에 당당히 다저스의 일원으로 함께 했다.

그러나 반다는 지난 7일 양도지명(DFA) 조처됐다. 구단이 포수 벤 로트베트를 웨이버 클레임으로 영입하면서 그의 자리를 비우기 위해 희생된 것이다. 반다는 마이너리그 옵션이 모두 소진된 상태였고, 팀 내 다른 좌완 불펜 투수들보다 우선순위에서 밀렸다. 결국 반다는 다저스를 떠나게 됐다. 이후 미네소타 트윈스로 트레이드됐다.
반다는 그의 2년 여정을 함께한 구단 스태프뿐 아니라 팬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는 "코치진, 스태프,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한 모든 분들께 내가 성장할 수 있도록 믿음과 지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그리고 다저스 팬 여러분. 다저 스타디움의 마운드로 뛰어나가는 순간은 특별한 경험이었다. 여러분의 에너지, 열정, 그리고 야구에 대한 사랑은 특별하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나는 LA에서 보낸 시간을 언제나 감사하게 생각할 것이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앤서니 반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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