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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악몽 재현? 997억 마무리 돌발 선언에 다저스 걱정 한가득...! "쉬운 결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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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LA 다저스의 새로운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즈가 예상과 달리 오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한다.

디아즈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을 마친 뒤 WBC에 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난 2023년 다쳤던 일은 내 머릿속에 없다"며 "푸에르토리코 팬들 앞에서 뛸 기회를 얻었고, 국민들을 위해 뛸 수 있는 경험이기 때문에 WBC가 열린다는 것을 알았을 때 너무 쉽게 '네'라고 답했다"고 말했다.

디아즈는 지난 2023년 열린 WBC 대회에서 도미니카 공화국을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둔 뒤 과격한 세레머니를 펼쳤다. 그 과정에서 무릎 슬개건이 파열되는 중상을 입었고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이 때문에 그의 종전 소속팀 뉴욕 메츠는 그를 단 1경기도 활용하지 못했고, 포스트시즌 탈락이라는 아픔을 맛봤다.

디아즈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메츠에서 다저스로 팀을 옮겼다. 팀에 적응해야 하는 시간도 필요하며 부상을 당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관계자들은 그가 국가대표로 나서는 일은 없을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그는 지체 없이 푸에르토리코행을 받아들였다.

디아즈는 "푸에르토리코 유니폼을 입고 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라며 "이 대회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는 것은 정말 큰 의미"라며 국가대표에 대한 확고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다만,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몇몇 선수들은 보험 문제로 이번 대회에 나서지 못한다. 프란시스코 린도어(메츠)가 대표적이며 카를로스 코레아(휴스턴 애스트로스)도 출전을 포기했다.

그러면서 푸에르토리코의 우승 가능성은 상당히 낮아졌다. 세스 루고(캔자스시티 로열스), 놀란 아레나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엘리엇 라모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이 디아즈와 합을 맞춰 기적을 꿈꾼다.

디아즈는 "결국 현실은 이런 것"이라며 "몇몇 선수들이 출전하지 못해 화가 난 것으로 알지만, 여전히 우리는 좋은 팀이고 젊으며 좋은 성적으로 WBC 대회를 치를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한편, 푸에르토리코는 A조에 속해 쿠바, 파나마, 콜롬비아, 캐나다와 한 조를 이뤘다. 이들은 A조에서 1위를 차지해야 B조 1위가 유력한 미국을 만나지 않을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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