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경기 도중 술 꺼냈던' 반항아, '자기 관리 끝판왕' 송성문과 동료 됐다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지난해 경기 도중 감독에게 항명해 물의를 빚었던 닉 카스테야노스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향한다.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카스테야노스가 샌디에이고와 계약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카스테야노스는 최근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방출을 당했다. 따라서 샌디에이고는 최저 연봉만 부담하고, 그의 2026시즌 연봉 2,000만 달러(약 289억 원) 중 나머지는 모두 종전 소속팀인 필리스가 지급해야 한다.

지난 2022시즌을 앞두고 필리스와 5년 1억 달러(약 1,445억 원) 계약을 했던 카스테야노스는 해마다 부족한 수비력 때문에 많은 비판을 받았다. 본래 외야수가 아닌 지명타자 포지션에서 활약해야 했지만, 필리스가 그보다 더 수비력이 떨어지는 카일 슈와버를 함께 영입하면서 카스테야노스가 코너 외야를 맡았다.
문제는 카스테야노스의 공격력도 같이 떨어졌다는 점이다. 그는 필리스에서 4시즌을 뛰면서 타율 0.260 82홈런 326타점 OPS 0.732에 그쳤다. 필리스와 계약하기 전 2시즌 동안 신시내티 레즈에서 보여줬던 타율 0.284 48홈런 134타점 OPS 0.893에 비해 공격 생산력이 많이 내려왔다.
지난해에도 카스테야노스는 14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0 17홈런 72타점 OPS 0.694에 그쳤다. 공격적인 측면에서도 평균 이하에 머물렀다.

게다가 그는 팀으로부터 버림받을 결정적인 장면을 스스로 연출했다. 지난해 6월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카스테야노스는 롭 톰슨 감독이 교체 지시를 하자 분노를 참지 못하고 더그아웃에서 맥주를 든 채로 나타났고, 감독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디 애슬래틱(The Athletic)'에 따르면 평상시에도 그는 선수 경력이 부족했던 코칭스태프를 무시하는 발언을 자주 내뱉었다.
필리스는 '문제아'로 낙인찍힌 카스테야노스를 트레이드로 처분하려 했다. 하지만, 소문은 금세 퍼졌고, 타격 성적도 좋지 않은 그를 받아줄 팀은 없었다.
결국 방출을 당하자 샌디에이고는 덥썩 그를 낚아챘다. 샌디에이고는 현재 라몬 로리아노, 잭슨 메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로 외야를 구성했다. 카스테야노스는 코너 외야 백업으로 나서거나 주전 지명 타자로 출전할 전망이다.
한편, 카스테야노스가 합류하면서 '코리안 메이저리거' 송성문은 제이크 크로넨워스와의 2루 경쟁에서 무조건 승리해야 주전 자리를 꿰찰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관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