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반전' 오현규, 은사와 적으로 만난다니! 핑크 감독, 헹크 경질→삼순스포르 부임 임박…4월 ‘제자 OH’와 맞대결 전망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오현규의 스승으로 잘 알려진 토르스텐 핑크 감독이 헹크에서 경질된 직후 튀르키예 무대에서의 감독직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삼순스포르는 1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우리 구단은 경험 많은 독일인 감독 토르스텐 핑크와 원칙적 합의에 도달했다. 핑크 감독은 내일 삼순에 도착할 예정이며, 관련 진행 상황은 추후 별도로 공유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독일 출신의 핑크 감독은 2006년 바이에른 뮌헨에서 선수 생활을 마친 뒤 바젤, 함부르크, 아우스트리아 빈, 신트트라위던 등 유럽 여러 클럽에서 사령탑을 맡아왔다. 이후 2019년 비셀 고베, 2022년 알 나스르 등 아시아 무대에서도 지도자 경험을 쌓았다.
특히 한국 선수들과의 인연이 깊은 감독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함부르크 감독 시절에는 당시 유망주였던 손흥민을 지도했고, 바젤에서는 박주호와 함께했다.
그리고 국내 팬들에게는 오현규를 주전으로 기용하며 성장을 이끈 지도자로 잘 알려져 있다. 핑크 감독 체제 아래 오현규는 헹크 입단 후 지난 시즌 모든 대회를 합쳐 12골 3도움을 기록했고, 올 시즌에도 경질 이전까지 10골을 터뜨리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핑크 감독은 2024년 6월 헹크 지휘봉을 잡은 뒤, 첫 시즌 벨기에 주필러리그 정규리그에서 21승 5무 4패(승점 68)를 기록하며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이에 헹크는 지난 3월 이례적으로 핑크 감독과 무기한 연장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헹크는 리그에서 6승 6무 6패(승점 24)로 7위에 머물렀고,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에서도 3승 1무 2패(승점 10)로 16위까지 추락하며 부진에 빠졌다. 결국 헹크는 지난해 12월 핑크 감독을 경질했고 니키 하옌 감독을 선임했다. 그리고 오현규 역시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났다.

이로 인해 오현규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튀르키예 베식타스로 이적했고, 데뷔전에서 환상적인 오버헤드킥 골을 터뜨리며 성공적으로 연착륙했다.
한편 핑크 감독이 삼순스포르와 최종 계약에 성공할 경우, 오는 4월 20일 예정된 베식타스와의 리그 경기에서 오현규와 재회하게 될 전망이다.
사진= SNS 갈무리, 삼순스포르, WATSON,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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