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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격! 다저스 마무리 맡을 뻔한 166km 파이어볼러, '징역 65년' 위기...'닭싸움'에 목덜미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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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한때 LA 다저스가 영입전에 참여했던 정상급 마무리투수가 가을야구에서 승부조작에 가담했다는 소식이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14일(한국시간) "엠마누엘 클라세가 2024년 10월 6일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1차전에서 투구를 조작한 혐의를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조작된 투구'는 9회에 발생했다. 마무리로 등판한 클라세는 삼자범퇴로 타자들을 돌려세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총 8개의 투구 중 5개를 스트라이크로 던졌다. 나머지 3개의 볼 중 조작된 투구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클라세는 선두타자 맷 비얼링을 상대로 던진 첫 공을 홈플레이트 앞에 꽂히는 볼로 던졌으며, 세 번째 타자 콜트 키스를 상대로는 첫 두 개의 공을 볼로 던졌다.

클라세는 2023년 5월부터 현금을 받고 의도적으로 투구를 조작, 도박꾼들이 수십만 달러의 이익을 얻도록 도왔다. 특정 투구를 어떻게 던질지 도박꾼들에게 알려주었고, 도박꾼들은 그 정보를 기반으로 경기 중 특정 상황에 걸 수 있는 ‘프롭 베팅’을 했다. 이 과정에서 ‘수탉(rooster)’과 ‘닭(chicken)’이라는 단어가 암호로 사용했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5월 19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 전 클라세가 받은 메시지에는 “오늘 경기에서 첫 번째 수탉에게 돌을 던져라” 라고 적혀 있었다. 이에 대해 클라세는 “물론이다. 그 수탉에게는 쉬운 투구다” 라고 답했다.

클라세는 모든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 그의 변호사는 '디 애슬레틱'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엠마누엘 클라세는 무죄이며, 추가 기소장에 포함된 모든 혐의를 부인한다. 우리는 이번 기소로 이어진 증거 해석의 결함과 성급한 판단에 실망하고 있지만, 재판을 통해 사건의 모든 사실과 상황이 밝혀지고 그의 명예가 회복되기를 기대한다.”

이 가운데 클라세는 황당한 해명을 내놓으며 현지에서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미국 매체 '에센션리 스포츠'는 마스터 플립이라는 트위터 계정의 내용을 인용해 다음과 같이 전했다.

"클라세는 자신이 ‘투계(닭싸움)’ 관련 전화를 했던 것이 FBI에 의해 스포츠 베팅과 연관된 대화로 잘못 해석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고 한다. 클라세는 자신의 ‘닭 경기’ 관련 문자와 전화가 암호화된 베팅 대화로 오인되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즉, FBI가 도청한 전화는 불법 베팅이 아니라 닭싸움 관련 전화였다고 말했다.”

현재 유급 휴직 상태에 있는 클라세는 스프링캠프에 참가할 수 없는 상태다. 그의 재판은 오는 5월 뉴욕 브루클린에서 열릴 예정이다. 클라세에게 적용되는 혐의는 사기 공모와 자금 세탁, 스포츠 관련 뇌물 수수 및 부정행위다. 이 혐의가 전부 최대 형량으로 적용되면 징역 65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한편, 클라세는 최고 시속 103마일(약 165.8km)의 커터를 던지는 우완 강속구 투수다. 2022~2024시즌 3년 연속 40세이브 고지에 오르며 아메리칸리그(AL)를 대표하는 ‘클로저’로 발돋움했다.

2025시즌에는 48경기 47⅓이닝 5승 3패 24세이브(5블론) 평균자책점 3.23을 기록했다. 당해 클리블랜드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다소 주춤하면서 클라세가 트레이드될 것이라는 설이 돌기 시작했다. 특히 뒷문이 불안했던 LA 다저스가 클라세를 노릴 것이라는 소문이 자자했다. 그러나 시즌 도중 스포츠 베팅 혐의에 연루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리그 정상급 마무리에서 한순간에 '범죄자'로 전락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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