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 또 우려 "김민재, 충격적이야" 명단 제외 KIM 향해 맹비난 "연봉 257억인데 벤치에 만족…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김민재(FC 바이에른 뮌헨)의 태도를 둘러싸고 독일 현지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독일 매체 ‘빌트’는 13일(이하 한국시간) “김민재는 현재 자신의 ‘도전자’ 역할에 만족하며 이를 받아들이고 있다. 호펜하임전 명단 제외 역시 그에게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그는 여전히 뮌헨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주전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부상 여파가 있었다고는 하지만, 그는 공식전 22경기 출전, 총 1,097분 출전에 그쳤다. 특히 최근 분데스리가 호펜하임전(5-1 승)에서는 벤치도 아닌 명단 제외라는 충격적인 결정을 받아 더욱 눈길을 끌었다.

벤치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적은 종종 있었지만, 몸 상태에 특별한 문제가 없음에도 명단에서 제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이에 대해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1월에 선수들에게 20일 동안 7경기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모두가 출전 기회를 얻고, 스스로 팀의 일부라고 느끼게 될 것이라고 했다. 김민재는 지난 경기에서 선발로 뛰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서 2월에는 경기 수가 줄었고, 그래서 로테이션 폭도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 3월이 되면 다시 풀가동할 것”이라며 상황을 덧붙였다. 또 “누군가를 제외하는 데 특별한 의미는 없다. 그저 내려야 하는 결정일 뿐이다. 오늘은 김민재였고, 수요일에는 또 다른 선수가 될 수 있다. 모두가 건강하다는 건 좋은 일이다. 작년 인터 밀란전 때는 9명이 빠져 있었다. 나는 이런 상황을 언제든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김민재는 명단 제외 이후인 12일, RB 라이프치히와의 2025/26시즌 DFB 포칼 8강전에서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채 벤치에서 경기를 마쳤다. 이런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도 선수 본인이 큰 멘탈적 타격을 받지 않았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다만, 이러한 태도를 곱지 않게 바라보는 시선도 존재한다.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14일 빌트의 보도를 언급하며 “뮌헨은 ‘도전자’ 역할에 만족하는 선수를 위해 5,000만 유로(약 857억 원)를 지불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김민재는 연봉 1,200만 유로(약 205억 원)에 보너스까지 포함하면 1,500만 유로(약 257억 원)에 가까운 돈을 받는 선수다. 벤치에 만족하기엔 너무 큰 계약”이라고 지적했다.

매체는 “김민재는 성격도 좋고, 노력하는 선수이며 팀 동료로서도 좋은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신체 조건 역시 ‘몬스터’라는 별명에 걸맞을 정도로 뛰어나다”면서도 “하지만 뮌헨에서는 끝내 맞아떨어지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위치 선정 문제와 잦은 판단 미스로 인해, 그는 사실상 스스로 주전 자리에서 밀려났다. 뮌헨이 매각을 고려하는 것이 놀라운 일은 아니지만, 전성기에 있어야 할 29세 선수가 이미 서브 역할에 만족하는 모습은 충격적”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민재 역시 자신이 다요 우파메카노나 요나탄 타보다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점을 알고 있을 것”이라며 “동시에, 다른 어떤 팀도 지금과 같은 수준의 연봉을 보장해주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도 인지하고 있을 것이다. 프리미어리그로 이적하더라도, 연봉 삭감이 불가피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돈을 벌 수 있을 때 최대한 벌고 싶어 하는 걸 비난할 수는 없다. 하지만 전성기에 더 작은 역할에 만족하는 건 결코 좋은 신호가 아니다”며 “안주는 발전의 적이라는 말처럼, 현재의 태도는 우려를 낳을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앞으로 상황이 쉽게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며 “김민재의 높은 연봉 규모가 이 문제를 간단히 해결하지 못하게 만들고 있다”고 상황을 짚었다.
사진= 바이에른 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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