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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16위 추락·부상자 11명' 토트넘 '지옥 7연전' 앞서 구국의 결단…‘임시 감독 전문’ 투도르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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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토마스 프랑크 감독을 경질한 뒤, 시즌 종료까지 팀을 맡을 임시 사령탑으로 이고르 투도르 감독을 선임했다.

토트넘은 1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취업 비자 발급을 전제로, 이고르 투도르를 2025/26시즌 종료까지 남자 1군 팀의 새 감독으로 선임했음을 기쁘게 발표한다. 투도르 감독은 경기력 개선, 성과 창출, 그리고 프리미어리그 순위 상승이라는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팀에 합류했다. 그의 임무는 시즌의 중요한 국면에서 팀에 조직력, 강도, 그리고 경쟁력을 불어넣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투도르 감독은 또 한 번 위기의 팀을 맡게 됐다.

토트넘은 현재 7승 8무 11패(승점 29)로 리그 16위에 머물러 있으며, 강등권과의 승점 차도 5점까지 좁혀진 상황이다. 결국 구단은 프랑크 감독과 결별하는 결단을 내렸다.

프랑크 감독의 승률이 34%(13승 10무 15패)에 그친 점을 감안하면, 이번 결정은 어느 정도 예견된 수순이었다.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욘 헤이팅아 수석코치가 잔여 시즌 동안 임시 감독을 맡는 시나리오도 가능했겠지만, 현재 토트넘의 상황은 그만큼 단순하지 않다.

토트넘은 올 시즌 내내 심각한 부상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수비진에서는 데스티니 우도기, 케빈 단소, 벤 데이비스, 페드로 포로가 이탈했고, 중원에서도 로드리고 벤탄쿠르, 루카스 베리발, 데얀 쿨루셉스키, 제임스 매디슨이 전력에서 빠졌다. 공격진 역시 모하메드 쿠두스, 히샬리송, 윌슨 오도베르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상태다.

이미 올 시즌 아약스를 이끌다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경험이 있는 헤이팅아에게 팀을 맡기기에는 부담이 크다고 판단한 토트넘은, 유럽 무대에서 소방수로 정평이 나 있는 투도르 감독을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투도르 감독은 과거 우디네세, 헬라스 베로나, 마르세유, 라치오 등을 지휘했으며, 특히 시즌 중도 부임이나 임시 감독 역할을 맡아 팀을 빠르게 수습하는 데 강점을 보여왔다. 현재 토트넘의 상황에 안성맞춤이다. 

물론 투도르 감독은 이번 시즌 초반 유벤투스를 이끌며 세리에 A에서 4승 3무 2패, 리그 7위에 머무는 등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두며 경질된 바 있다.

다만 지난 시즌에는 유벤투스에 중도 부임해, 당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가 불투명하던 팀을 최종전에서 극적으로 챔피언스리그 무대로 이끄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런 점을 종합하면, 임시 감독으로 투도르를 선택한 것은 토트넘 수뇌부가 고를 수 있는 현실적인 최선의 선택지로 보인다. 게다가 다음 프리미어리그 경기인 아스널전이 23일로 예정돼 있어, 투도르 감독에게 어느 정도 팀을 정비할 시간도 주어진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다.

토트넘은 앞으로 아스널(홈)-풀럼(원정)-크리스털 팰리스(홈)-리버풀(원정)-노팅엄 포레스트(홈)-선덜랜드(원정)-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홈)으로 이어지는 지옥의 일정을 앞두고 있다. 결코 쉬운 상대는 아니지만, 강등을 피하기 위해서는 이 일정에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쌓아야 하는 것이 토트넘의 현실이다.

 

한편 투도르 감독은 구단과 인터뷰에서 “이 중요한 시점에 이 클럽에 합류하게 되어 영광이다. 내가 맡게 된 책임의 무게를 잘 알고 있고, 나의 초점은 분명하다. 경기력의 일관성을 끌어올리고, 매 경기 확신을 가지고 경쟁하는 것이다. 이 스쿼드에는 분명한 퀄리티가 있다. 나의 역할은 이들을 잘 조직하고, 에너지를 불어넣으며, 빠르게 결과를 개선하는 것이다" 라며 각오를 밝혔다. 

사진= 토트넘, ESPN,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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