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팀’ 다저스 넘으려는 토론토, 뜬금 1할대 타자 영입…98억 떠안으면서까지 품은 이유는?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헤수스 산체스가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트레이드됐다.
미국 ‘뉴욕 포스트’는 14일(한국시간) 토론토와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트레이드를 단행, 산체스가 토론토로 이적하고 조이 로퍼피도가 휴스턴으로 향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산체스는 불과 반시즌 만에 다시 팀을 옮기게 됐다. 휴스턴은 지난해 트레이드 마감 시한에 마이애미 말린스로부터 산체스를 영입했지만, 짧은 동행 끝에 트레이드를 결정했다. 당시 휴스턴은 우완 투수 라이언 구스토, 내야수 체이스 자워스키, 외야수 에스밀 발렌시아를 내주며 산체스를 데려왔다.
그러나 기대만큼의 성과는 나오지 않았다. 산체스는 휴스턴 이적 후 타율 0.199 4홈런 12타점에 그치며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휴스턴은 산체스와 2026시즌 연봉 680만 달러(약 98억 원) 계약을 체결했다. 다만 이번 트레이드로 해당 연봉은 토론토가 부담하게 됐다.
산체스는 메이저리그 통산 6시즌 동안 통산 6시즌 동안 타율 0.239 73홈런 238타점 OPS 0.727을 기록했다. 최소 15개 정도의 홈런을 기대할 수 있는 선수다. 특히 우완 투수 상대 생산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수비에서는 우익수로 가장 많은 경험을 쌓았다. 통산 2,777이닝을 소화하며 DRS(수비 런세이브) 11을 기록했고, OAA(평균 대비 아웃 기여)도 +5를 찍었다. 좌익수로서도 평균 이상의 평가를 받았다. 외야 전 포지션에서 안정적인 수비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토론토는 기존 외야수 앤서니 산탄데르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산체스를 영입했다. 산탄데르는 지난 시즌 왼쪽 어깨 부상 여파로 약 4개월간 결장하며 54경기 출전에 그쳤다. 허리 부상까지 겹치며 결국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ALCS) 로스터에서도 제외됐다. 올해 역시 부상 여파로 최소 5개월 결장이 예상된다.
토론토는 이미 조지 스프링어, 달튼 바쇼 등 외야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 때문에 산체스는 주로 벤치 자원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은 산체스의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그는 “산체스는 도루 능력까지 갖춘 독특한 유형의 선수”라며 “주루는 평균 이상이고, 수비는 안정적이다. 파워는 메이저리그 정상급 수준”이라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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