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PL 킹 결국 떠난다! ‘251골·120도움’ 레전드 살라, 리버풀과 결별 수순 돌입 “구단은 현금화, 선수도 이적…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리버풀이 결국 모하메드 살라와의 결별을 준비하는 분위기다.
영국 매체 ‘더 하드 태클’은 14일(한국시간) ‘풋볼 인사이더’의 보도를 인용해 “리버풀은 살라가 계약 만료까지 1년만을 남기게 되는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그의 이적을 허용하는 데 열려 있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이어 “구단은 살라를 통해 이적료 수익을 확보할 준비가 돼 있을 뿐만 아니라, 선수 본인 역시 이적에 긍정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살라는 명실상부한 리버풀의 레전드 중 한 명이다. 2017년 AS 로마에서 합류한 뒤 427경기 251골 120도움을 기록하며 구단의 황금기를 이끈 핵심 인물이었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3회, 프리미어리그·UEFA 챔피언스리그·클럽 월드컵 우승 등 숱한 업적을 남기며 단숨에 리버풀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시즌에도 34골 23도움이라는 괴물 같은 활약으로 리버풀의 리그 우승을 견인했고, 구단은 그 공로를 인정해 역대 최고 수준의 대우로 2년 재계약을 안겼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26경기 6골 7도움에 그치며 스탯 생산력이 크게 떨어졌고 경기 영향력 역시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에는 구단과의 불화설까지 불거졌다. 살라는 지난해 12월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경기(3-3 무승부) 직후 인터뷰에서 “수년 동안 클럽을 위해 헌신해왔지만, 지금은 이유도 모른 채 벤치에 앉아 있다. 마치 구단이 나를 희생양으로 삼은 것처럼 느껴진다”며 강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이어 “여름 동안 여러 약속을 받았지만, 최근 세 경기 연속 벤치에 머물렀다. 약속이 지켜졌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구단과 감독진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아르네 슬롯 감독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예전에는 좋은 관계라고 말해왔지만, 어느 순간 모든 것이 사라졌다. 누군가는 내가 이 클럽에 있는 걸 원하지 않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털어놨다.
더 나아가 그는 “아이들 역시 리버풀 팬이고, 나 역시 이 클럽을 사랑해왔다. 하지만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는 모르겠다”며 “아프리카 네이션스컵(AFCON)에 떠나기 전 팬들에게 인사를 할 예정”이라고 말해 사실상 작별을 암시하기도 했다.
물론 이후 살라는 해당 발언에 대해 사과했고 AFCON 이후 팀에 복귀해 현재도 경기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구단은 살라의 경기력 하락과 이미 금이 간 관계를 고려해 계약 기간이 남아 있을 때 매각을 통해 수익을 확보하려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끝으로 매체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은 살라를 위해 천문학적인 금액을 쓸 준비가 돼 있고, 선수 역시 마침내 중동행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은 리버풀이 그의 이적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가 될 전망이다”라며 살라의 올여름 이적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사진= soccerforever,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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