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명할 게 많다" 맨유, 무패행진 중 '팀 내 균열' 발생!...구단주, "英 이민자에 의해 식민…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의 구단주 짐 래트클리프의 무책임한 발언으로 인해 팀 내부에서 불만이 터져 나왔다.
영국 매체 '더선'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맨유 선수들이 구단주 래트클리프의 '이민자들이 영국을 식민지화했다'는 발언에 크게 실망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단독 보도했다.

문제가 된 발언은 12일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 중 나왔다. 당시 래트클리프는 "900만 명이 복지 혜택을 받는 상황에서 대규모 이민까지 들어오는 경제 구조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영국은 식민지화됐다.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 이민자들에 의해 식민지화됐다"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이에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자, 맨유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린 포용적이고 환영받는 클럽임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다양한 선수단, 스태프, 그리고 전 세계 팬 커뮤니티는 누구나 고향이라 부를 수 있는 도시 맨체스터의 역사와 전통을 반영한다"고 해명에 가까운 성명을 발표했지만, 선수단 내부에서도 실망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공동 구단주인 래트클리프는 해당 발언에 대해 사과했지만, 한 베테랑 선수는 그의 발언에 대해 "할 말이 없다"고 했으며, 또 다른 선수와 가까운 관계자는 아예 "그는 해명해야 할 게 많다"고 밝혔다.

이 같은 상황은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맨유 입장에서 다소 달갑지 않은 변수다. 팀은 최근 후벵 아모림 감독을 경질한 뒤 마이클 캐릭 임시 감독 체제로 빠르게 안정을 되찾으며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었다.
때문에 래트클리프의 발언이 선수단 분위기와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다가오는 에버턴 FC전은 순위 경쟁의 분수령이 될 수 있는 중요한 경기다. 맨유(12승 9무 5패·승점 45)는 승점 차 1에 불과한 5위 첼시 FC(12승 8무 6패·승점 44)를 따돌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걸린 4위를 지켜야 하는 상황이라, 긴장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사진=커트오프사이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스카이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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