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이다, 꺼져라" 욕먹던 김혜성 동료, 충격 大반전! 다저스 원클럽맨 됐다…144억 연장 계약 체결 …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팬들에게 “진짜 최악이다. 꺼져라”는 험한 말까지 들었던 김혜성(LA 다저스) 동료가 '원클럽맨'이 됐다.
메이저리그 이적 소식을 다루는 'MLBTR'은 13일(한국시간) 다저스가 맥스 먼시와 1년 1,000만 달러(약 144억 원)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계약은 2027년 연봉 700만 달러(약 100억 원), 2028년 1년 1000만 달러 구단 옵션이 포함됐다. 바이아웃 금액은 300만 달러(약 43억 원)다. 먼시는 이번 계약으로 사실상 다저스 원클럽맨의 길을 걷게 됐다.
2015년 애슬레틱스에서 빅리그 데뷔한 먼시는 2년 동안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지만 2018년 다저스로 트레이드되면서 야구 인생에 전환점을 맞았다.
2019년과 2021년에는 올스타에 선정됐고 무려 월드시리즈(WS) 우승 트로피를 3번(2020·2024·2025)이나 들어 올렸다.
다저스에서 8시즌을 뛰면서 핵심 내야수로 자리매김한 먼시는 언제든 한 방을 날릴 수 있는 거포 잠재력을 발산하며 꽃을 피웠다. 다저스에서 통산 타율은 0.232로 다소 낮았지만 209홈런, 587타점을 기록할 만큼 장타력으로 주목받았다.

기복이 없었던 거는 아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롤러코스터 같은 시즌을 보냈다.
시즌 첫 28경기, 105타석 동안 단 한 개의 홈런도 없이 커리어 최장 홈런 침묵기를 겪었다. 4월까지 타율 0.194(93타수 18안타) 1홈런 5타점 7득점 OPS 0.610에 머물렀고, 무너진 선구안(35삼진·15볼넷)과 4개의 송구 실책으로 비난 여론에 시달렸다. 일부 팬들은 “진짜 최악이다. 꺼져라”는 험한 말까지 서슴지 않았다.
5월부터 반등의 기미를 보였다. '안경'을 착용하기 시작한 먼시는 마법처럼 타격을 되찾았다. 5월 1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시즌 첫 홈런을 때려냈다. 5월에만 5홈런 OPS 0.851을 기록한 먼시는 6월 7홈런 OPS 1.113으로 대폭발했다.
무릎뼈 타박상과 복사근 염좌로 100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최종 성적은 타율 0.243 19홈런 67타점 OPS 0.846으로 제 몫을 다했다. 지난해 그의 wRC+(조정 득점 생산력)은 137로 다저스 타자 중 프레디 프리먼(139), 윌 스미스(153), 오타니 쇼헤이(172)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수치였다.
복사근 부상 등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시간이 길었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팀에 기여했다. 특히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월드시리즈 7차전 2-4로 뒤진 8회 초 추격의 솔로 홈런을 터뜨린, 대역전 드라마의 발판을 마련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이번 연장 계약을 두고 "최근 몇 년 동안 그는 단순한 거포 이상의 존재가 됐으며, 다저스 타선의 흐름을 만들어내는 핵심 구성원 중 한 명임을 입증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연장 계약은 먼시의 만 36세 시즌까지 보장된다. 이번 합의로 메이저리그 선수 생활을 다저스에서 마무리할 가능성도 더욱 높아졌다. 그는 다저스의 성공적인 시대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3연패라는 목표와 함께 장기적인 경쟁력 유지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챔피언십의 핵심 전력을 유지하는 동시에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부여하는 균형을 추구하는 방향이다. 먼시가 최소 1년 더 팀에 남게 되면서, 지난해 데뷔한 알렉스 프리랜드가 향후 3루수 자리를 이어받는 과정에서 적응을 돕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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