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합니다, 정말 잘못했습니다" 시즌 도중 팀 떠나 가족 품으로 돌아갔던 폰세 경쟁자, 스프링캠프 앞두고 …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 투수 호세 베리오스가 과거 자신이 저지른 실수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미국 매체 'MLB.com'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베리오스가 지난 시즌 막판 토론토를 떠나 고향 푸에르트리코로 돌아갔던 일을 재조명하며, 그가 공개적으로 팀 구성원 모두에게 사과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베리오스는 지난해 부상자 명단에 올라 투구를 펼칠 수 없게 되자 고국으로 돌아갔다. 해당 일에 대해 베리오스는 "재활을 계속하면서 가족과 가까이 있고 싶다는 이유로 고향으로 돌아간 잘못된 결정을 했다"며 "사과드린다"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 사건은 월드시리즈 내내 화제를 모았다. 특히 토론토가 디비전시리즈, 챔피언십시리즈를 넘어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면서 베리오스의 상황은 유독 도드라져 보였다. 이후 오프 시즌 내내 침묵은 길어졌고, 토론토는 이번 겨울 선발 투수 딜런 시즈와 코디 폰세를 영입하면서 상황은 더 심각해졌다.
이 때문에 베리오스는 트레이드 블록에 올랐다. 그 역시도 잘못한 부분을 인지했기에 더 이상 팀에 남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판단했다. 베리오스는 지난해 31경기에서 9승 5패 평균자책점 4.17로 다소 부진했고, 토론토에는 선발 투수가 넘쳐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셰인 비버가 전완부 피로 증세로 개막 로테이션 합류가 불투명해졌고, 보우덴 프랜시스마저 시즌 아웃 판정을 받으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베리오스는 케빈 가우스먼, 시즈, 트레이 예세비지에 이어 폰세와 4~5선발을 맡을 전망이다.
팀에 남을 것이 유력해진 베리오스는 결국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동료들에게 먼저 다가가 사과를 건넸다. 13일에는 팀의 간판스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웃으면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동료들도 그의 진심어린 사과를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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