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야투 난조, 처절했던 '늪 농구' 승자는 BNK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그야말로 처절한 싸움이었다.
부산 BNK썸은 지난 13일 경기도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56-51로 승리했다.
BNK는 5연패 끝에 귀중한 1승을 거둬 11승 13패로 4강행 불씨를 살렸다. 삼성생명은 11승 12패를 기록해 4위로 한 계단 밀려났다. 5위와의 격차가 0.5경기에 불과하기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장담하기 어려워졌다.
이날 양 팀은 야투 성공률이 모두 40%에 미치지 못할 정도로 저조했다. 삼성생명은 5일 휴식, BNK는 4일 휴식을 가지며 체력적으로도 큰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더 문제가 컸다.
삼성생명은 경기 초반 배혜윤을 선발로 내세워 기선 제압에 나섰으나 오히려 나머지 선수들이 밀려다니며 위기를 맞이했다. 특히 이주연이 빠진 사이 조수아, 윤예빈이 등장해 리바운드 싸움에서 완전히 밀렸다.
믿음직했던 해결사 이해란의 야투도 번번이 림을 외면했다. 반면 BNK는 이소희가 내외곽을 휘저었고, 김소니아도 고감도 점퍼를 연이어 성공해 격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삼성생명은 3쿼터, 하마니시 나나미가 꿋꿋이 버텨줬으며, 배혜윤이 탑에서 가드, 윙맨 자원의 컷인 찬스를 적절하게 봐주면서 2점 차까지 좁혔다. 그리고 4쿼터 초반 동점을 만들어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위기를 극복하지 못했다. 중요한 순간 아쉬운 파울로 자유투 득점을 계속해서 헌납했다. 김소니아, 이소희, 박혜진은 자유투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삼성생명은 마지막 순간, 나나미가 U파울에 이은 자유투 2샷을 모두 성공해 3점 차로 따라붙었지만, 강유림이 이주연의 패스를 받지 못해 허무하게 찬스를 날리며 고개를 숙였다.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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