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전 폭발! "토트넘 빅클럽 아냐"→"끔찍한 감독"...'손흥민 주장 선임+UEL 우승'…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엔지 포스테코글루는 끔찍한 감독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 홋스퍼 FC 시절 '명과 암'이 뚜렷했던 사령탑이었다. 팀 내 베테랑이던 손흥민을 주장으로 선택해 단합력을 끌어올린 것은 물론, 지난 시즌 팀을 이끌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차지하며 구단 역사상 41년 만(1983/84시즌) 유럽 대항전 정상에 올려놓았다.

다만 첫 시즌(2023/24) FA컵 32강 탈락, 카라바오컵 조기 탈락 등 컵 대회에서 부진함으로 일관했고, 지난 시즌 리그에서는 17위(11승 5무 22패·승점 38)까지 추락하며 강등권 직전까지 밀려났다.
결국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일관성 없는 지도력으로 인해 지난해 6월 전격 경질됐다.
그로부터 3개월 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노팅엄 포레스트 FC의 새 사령탑으로 복귀했지만 반등에 실패, 한 달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았고, 현재까지 무적 신분을 유지 중이다.
그런 가운데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최근 토트넘을 공개적으로 비판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12일(이하 한국시간) 팟캐스트 '스틱 투 풋볼'에 출연해 "토트넘은 빅클럽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며, 구단의 재정 구조, 방향성, 전력 보강 방식 등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같은 태도에 영국의 방송 진행자 앤디 골드스틴은 13일 '토크스포츠'를 통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토트넘이 1억 파운드(약 1,965억 원)짜리 선수를 노리는 시장에 있지 않다는 건 나도 말해줄 수 있다. 설령 그런 선수가 있다 해도 지금 상황에서 토트넘을 선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토트넘에서 700만 파운드(약 137억 원)를 받고 떠난 뒤 방송에 나와 계속 구단을 험담하는 건 충격적"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그는 "리그 성적만 놓고 보면 포스테코글루는 50년 만에 최악의 토트넘 감독이다. 그 전 감독은 팀을 강등시켰다"며 "그는 토트넘을 지난 50년 중 가장 낮은 위치로 떨어뜨렸다. 웃으면서 '스퍼시(토트넘 조롱 표현)'라고 부르고, 5천만(약 982억 원)·6천만(약 1,179억 원)·7천만 파운드(약 1,375억 원)짜리 선수를 원했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UEL 우승에 대해서도 평가절하했다. 골드스틴은 "물론 UEL 우승은 사실이다. 하지만 AZ 알크마르,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보되/글림트, 그리고 우리가 본 최악의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를 이겼을 뿐"이라며 "그에겐 플랜 B가 없었다"고 날을 세웠다.
끝으로 그는 "포스테코글루는 다른 사람만 탓하고 있다. 700만 파운드를 받고 토트넘을 스퍼시라고 부르다니 기가 막힌다. 본인을 돌아봐야 한다"며 "끔찍한 감독이다. 노팅엄에서는 39일 만에 경질됐고, 토트넘에서도 50년 만에 최악의 성적을 남겼다. 솔직히 충격적이었다. 초콜릿이라면 자기 자신을 먹어치웠을 사람"이라고 일갈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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