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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처럼 울었다" 클럽하우스에서 오열한 7200억 슈퍼스타, "가슴이 찢어질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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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월드시리즈(WS) 패배 후 본심을 털어놨다.

지난해 토론토는 구단 역사상 32년 만에 WS 무대를 밟았다. 특히 '거포' 게레로 주니어의 활약이 돋보였다. 포스트시즌 18경기 타율 0.397 8홈런 15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팀의 WS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 

챔피언 반지까지 남은 관문은 다저스였다. 메이저리그(MLB) 전통의 강호 팀들이 맞붙은 만큼 쉽게 승부가 갈리지 않았다. 양 팀은 승패를 주고받으며 7차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치열했다. 그러나 결과는 냉혹했다. 토론토는 연장 11회 접전 끝에 4-5로 패했다. 

게레로 주니어에게는 더욱 뼈아픈 패배였다. 그는 연장 11회 말 팀의 마지막 역전 기회를 직접 만들어냈다. 선두 타자로 나서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상대로 2루타를 터뜨리며 출루,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후속 타자들의 희생번트와 볼넷으로 1사 1, 3루 득점 기회가 눈앞까지 찾아왔다. 그러나 알레한드로 커크의 병살타가 나오며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게레로 주니어는 더그아웃으로 돌아와 장비를 챙기며 눈물을 흘렸다. 

아쉬움 속에 시즌을 마친 게레로 주니어는 오는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을 위해 고국 도미니카공화국으로 향했다.

그는 고향에 가서야 쓰라린 기억을 되돌아봤다. 일본 '풀카운트', '코코카라 넥스트'등에 따르면 게레로 주니어는 최근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WS 7차전 직후 상황을 전했다.

그는 “진짜 (눈물이 터진) 순간은 클럽하우스 안에서였다. 아기처럼 울었다. 7개월 동안 함께 지낸 동료들, 팀 동료, 코치, 배트보이까지 모두가 울고 있는 모습을 보며 가슴이 찢어질 것 같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정말로 거기에 있던 전원이 울고 있었다. 겨우 일어나서 밖으로 나갔을 때 가족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들은 나에게 박수치면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한 일을 해냈다’고 말해 주었다”며 덧붙였다.

게레로 주니어는 극적인 순간 자신을 상대했던 야마모토에 대해 “그는 매우 위협적인 투수였다. 진짜 MVP라고 생각한다”며 “낮은 코너를 정확히 공략했고, 무릎 아래 스트라이크를 모두에게 던지며 경기를 완전히 지배했다”고 평가했다.

시리즈 전적 3승 4패. 심지어 마지막 경기에서도 1점 차로 졌다. 그럼에도 후회는 없다고 한다. 게레로 주니어는 “다저스와의 월드시리즈는 인생 최고의 시간이었고, 모든 순간을 최대한 즐겼다”라고 말했다.

토론토를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인 그는 지난해 4월 구단과 14년 5억 달러(약 7,210억 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으며 사실상 원클럽맨을 선언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남은 13년 동안 토론토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도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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