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40억’ 금쪽이 결국 쫓겨났다! 감독에 “역겨운 발언”→맥주 들고 항의→방출 엔딩…구단은 288억 떠안고 손절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메이저리그(MLB) 금쪽이로 거듭난 전 필라델피아 필리스 선수가 결국 방출당했다.
미국 'MLBTR'은 13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가 닉 카스테야노스를 방출했다"고 보도했다.
예정된 수순이었다. 필라델피아는 앞서 지난 12일, 스프링캠프에서 카스테야노스의 사진을 철거하고 캠프에 합류하지 말 것을 통보했다.
카스테야노스와 필라델피아는 지난해부터 '불화설'이 돌았다. 시작은 카스테야노스의 '부적절한 발언'이었다.
카스테야노스는 지난 시즌 막판 수비 강화를 위해 자신을 빼고 다른 선수를 투입하려 하자 롭 톰슨 필라델피아 감독을 향해 불만을 드러냈다. 이 과정에서 감독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내뱉었고, 이후 그는 벤치 대기 징계를 받았다.
'MLBTR'에 따르면 당시 필라델피아 선주진과 코치들은 그의 언행에 대해 “역겨움을 느꼈다”고 한다.
그리고 카스테야노스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해당 사건의 배경을 밝혔다. 그는 “친구와 가족들이 보고 있는 경기에서 접전 상황 중 교체됐다. 이후 맥주를 들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며 “롭 감독 옆에 앉아, 어떤 부분에서는 규율이 느슨하고 어떤 부분에서는 지나치게 엄격한 점이 팀 승리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가족과 친구들 앞에서 자신이 무기력하게 교체당하자 그 울분을 참지 못했고, 맥주를 들고 감독에 찾아가 따진 셈이다.

카스테야노스는 2022시즌을 앞두고 필라델피아와 5년 1억 달러(약 1,442억 원)에 맞손을 잡았다. 올해를 앞두고 계약 기간 1년, 2000만 달러(약 288억 원)의 잔여 연봉이 남았지만, 구단은 전액 부담하면서까지 결별을 선언했다.
카스테야노스는 지난 시즌까지 메이저리그(MLB)에서 13년간 활약한 베테랑이다. 통산 성적은 1688경기 타율 0.272 250홈런 920타점 OPS 0.785다. 2021년에는 신시내티 레즈에서 타율 0.309 34홈런 100타점으로 내셔널리그 외야수 부문 실버슬러거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금쪽이' 면모를 보이더니 결국 성적도 추락했다. 필라델피아에서 14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0 17홈런 72타점 OPS 0.694를 기록, 커리어 로우 시즌을 보냈다.

한편, 필라델피아는 이미 카스테야노스의 대체자를 영입했다. 논텐더 처리된 아돌리스 가르시아와 1년 1,000만 달러(약 144억 원) 계약을 맺었으며 중견수 포지션에는 유망주 저스틴 크로포드를 콜업할 예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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