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김혜성 큰일났다! 다저스, 1R 특급 유망주 이어 ‘WS 우승 멤버’ 슈퍼 유틸리티까지 계약 완료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김혜성이 2026시즌에도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13일(한국시간) 미국 '디 애슬레틱'의 파비안 아르다야 기자는 키케 에르난데스가 1년 450만 달러(약 65억 원)에 다저스와 재계약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또 다른 현지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다저스가 2루수 자원인 케스턴 히우라와 마이너 계약했다고 전했다.
키케, 하우라 계약 모두 김혜성에게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먼저, 하우라의 경우 2017년 밀워키 브루어스의 1라운드 지명자 출신, '특급 유망주'다. 2019년 밀워키에서 빅리그 데뷔해 4시즌 동안 타율 0.238(938타수 223안타) 50홈런 132타점 131득점 OPS 0.771로 활약했다. 해당 기간 한 시즌을 제외하고 모두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내며 장타력을 입증했다.
다만, 최근 2년간은 무릎, 팔꿈치 부상으로 10경기 이하 출전에 그쳤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302경기 타율 0.235 50홈런 OPS 0.756을 기록 중이다.


하우라의 존재가 김혜성에게 부담이 되는 이유는 ‘수비’다. 하우라는 빅리그 통산 2루수로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해 1,237이닝을 소화했다. 주전 2루수 자리를 노리는 김혜성에게는 경쟁에서 부담이 되는 존재다.
SI역시 히우라가 2루수라는 점에 주목했다. SI는 "현재 다저스가 해당 포지션에서 겪고 있는 몇 가지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하우라를 주목할 만하다. 기존 주전 2루수 토미 에드먼은 오른쪽 발목 수술에서 회복 중이며 개막전까지 준비가 완료될지 장담할 수 없는 상태다. 이에 김혜성이 이론적으로 그 역할을 대신할 수 있지만, 지난해의 부진을 딛고 반등해야 한다"고 짚었다.
즉, 김혜성이 시즌 초반 주전 2루수로 입지를 다지지 못할 경우, 다저스가 하우라를 콜업해 대체 자원으로 기용할 가능성도 있다.

베테랑 슈퍼 유틸리티 키케도 김혜성의 경쟁자다. 키케는 수비 어느 위치에서든 기용 가능한 '만능맨'이다. 2025시즌에는 1루, 2루, 3루는 물론 중견수와 좌익수도 소화했다. 특히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월드시리즈 6차전서 좌중간 타구를 재빨리 낚아챈 뒤 2루에 던져 끝내기 더블 플레이를 완성하는 등 팀의 우승을 이끈 주역으로 활약했다. 키케 역시 2루수로 가장 많이 출전했다. 빅리그 통산 322경기에 나서 2039⅔이닝을 책임졌다.
타격에서는 '한 방'이 있다. 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으로 일정 수준 이상의 파워를 지닌 선수로 한 방을 기대할 수 있다. 여기에 가을만 되면 펄펄 난다. 지난해에도 '가을의 키케'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포스트시즌에서 1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0 1홈런 7타점 OPS 0.649를 기록했다. 2024년에 가을 무대에서는 타율 0.294, 2홈런 6타점 OPS 0.808로 더 좋았다. 월드시리즈 3연패에 도전하는 다저스가 포스트시즌 경험과 생산력을 갖춘 키케를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다.
실제로 다저스는 지난해 김혜성을 월드시리즈 로스터에도 포함했지만, 단 1경기 기용에 그쳤다. 반면 키케는 7경기에 출전, 김혜성보다 더 중용됐다. 타격에서도 수비에서도 언제든지 김혜성을 대체할 수 있다. 결국 키케의 다저스 잔류는 김혜성에게 좋지 않은 소식이다.
빅 리그 2년 차를 맞는 김혜성은 올해도 험난한 주전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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