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신 발언! "토트넘 빅클럽 아냐" 포스테코글루, 레비 회장과 수뇌부에 일침..."안전한 길만 택해…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전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 FC에 일침을 가했다.
영국 '풋볼 런던' 소속 알라스데어 골드 기자는 12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더 오버 랩' 팟 캐스트에 출연해 토트넘에 관해 언급한 부분 가운데 일부를 기사화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 역대 감독 명단을 보면 그들이 추구하는 방향성에 공통점이 딱히 없다"라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일정한 방향성을 두고 앞으로 나아갔다. 이 점은 인정해야 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 시기 해리 케인이 토트넘에 미친 영향력을 과소평가한다. 정말 대단한 선수였다. 내가 지휘봉을 잡고 있던 2년 동안, 특히 5위로 마감했던 첫 시즌 케인이 팀에 있었다면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했다고 장담한다"고 운을 뗐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결별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서 우승을 차지하며 오랜 무관을 깼지만, 리그서 17위에 그친 부진을 만회하는 데 실패했다.
이후 토트넘은 토마스 프랭크를 선임했지만, 불과 6개월 만에 내쳤다. 이에 의문의 시선이 잇따르고 있다. 매번 저마다 다른 결의 축구를 구사하는 감독을 택하는 것을 두고 구단의 정체성 및 운영 방향성 등을 둘러싼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포스테코글루는 "포체티노는 특별한 방식으로 팀을 이끌었다. 내 생각엔 토트넘의 DNA와 어울린다. 하지만 우승을 하진 못했다. 결국 토트넘은 우승 청부사 조세 무리뉴 감독을 선임했다. 그런데 구단은 컵 대회 결승으로 이끈 무리뉴 감독과 결승전을 치르기 일주일 전 갈라섰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포스테코글루는 "토트넘은 빅클럽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필요한 상황에 맞게 적재적소에 투자 및 지원이 이뤄지지 않는 구조를 꼬집었다. 한때 토트넘 영입 리스트에 오르내리던 일부 선수들의 이름을 거론했고, 다니엘 레비 전 회장과 구단 보드진을 언급하기도 했다.
특히 레비 전 회장을 콕 짚어 "그가 좋든 싫든, 새 경기장과 기반 시설을 만든 점은 인정해야 한다. 단 그 과정은 구단에 있어 안전한 방향으로 가는 길이었다. 우승을 차지하려면 어느 시점에선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라며 "그들은 이것을 깨닫지 못한 것 같다. 그리고 이점은 이 구단 토트넘의 DNA다"라고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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