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韓·美·亞 대형사고…메시, 손흥민과 ‘7년 만 세기의 재회’ 불발 유력→ "햄스트링 부상, 개막전 출전 불…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손흥민(LAFC)과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7년 만의 재회가 무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인터 마이애미는 1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메시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구단은 “메시는 지난 2월 11일 수요일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다. 그는 에콰도르에서 열린 바르셀로나 SC와의 경기 도중 왼쪽 햄스트링 근육에 무리를 느꼈고, 해당 증상이 이후에도 지속되고 있다. 선수는 추가적인 의료 검사를 받았으며, 이를 통해 해당 진단이 확인됐다. 메시의 단계적인 훈련 복귀 시점은 향후 며칠간의 임상적·기능적 회복 경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다. LAFC와 인터 마이애미가 맞붙는 2026 MLS 정규시즌 개막전 빅매치가 불과 열흘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실제 메시는 개막전 결장 가능성이 높다. 플로리다 지역 방송사 ‘7NEWS’는 “메시는 왼쪽 햄스트링 근육에 무리가 간 상태로, 이 부상으로 인해 오는 2월 21일 LAFC와 치르는 정규시즌 개막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졌다”고 전했다.
앞서 LAFC는 지난해 11월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티켓마스터 후원 아래 2026시즌 정규리그 34경기 일정을 확정했다. 구단의 9번째 시즌이자 MLS 31번째 시즌을 여는 개막전은 2월 21일(현지시간), 상징적인 장소인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콜리세움(LA Coliseum)’에서 인터 마이애미를 상대로 치른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어 “LAFC가 LA 콜리세움에서 공식전을 치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블랙&골드의 2026시즌 출발을 알리는 역사적인 무대가 될 것이며, MLS를 대표하는 두 클럽이 도시에서 가장 전통 깊은 장소에서 맞붙는 만큼 개막전부터 압도적인 분위기가 연출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MLS 사무국 입장에서도 이번 매치업은 흥행을 고려한 최고의 선택이었다. 개막전은 무엇보다도 많은 관중을 끌어모아야 하는 시즌 최대 이벤트 중 하나다. 현재 MLS 유니폼 판매 1, 2위를 다투는 손흥민과 메시의 맞대결을 전면에 내세워 흥행 극대화를 노린 셈이다.
특히 이번 경기는 손흥민에게도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두 선수의 맞대결은 손흥민이 토트넘, 메시가 바르셀로나 소속이던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이후 무려 7년 만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메시의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이 역사적인 재회는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게다가 이번 개막전이 열리는 LA 메모리얼 콜리세움은 약 7만7,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미국 스포츠를 상징하는 장소로 꼽힌다. 1923년에 개장한 이 경기장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대형 경기장 중 하나로, 올림픽 역사상 유일하게 두 차례나 주경기장으로 사용됐다. 여기에 2028년 LA 올림픽까지 포함하면 무려 세 차례 올림픽 주경기장을 맡게 된다.
이러한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미국은 1984년 LA 콜리세움을 국립역사기념물로 지정했다. 자유의 여신상, 백악관 등과 함께 미국을 상징하는 장소들과 나란히 이름을 올릴 만큼, 미국 스포츠 팬들에게는 성지와도 같은 곳이다.

물론 메시를 제외하더라도 인터 마이애미에는 로드리고 데 폴, 헤르만 베르테라메, 루이스 수아레스 등 스타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하지만 팬들이 가장 기대했던 메시와 손흥민의 맞대결이 성사되지 않을 가능성이 커지면서 아쉬움이 커지고 있다.
사진= 원풋볼, 게티이미지코리아, LAFC
관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