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벼룩 같아!"..."韓서 중계하게 만들 선수" 한국 특급 ST 데뷔전 임팩트 대…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데뷔전 한 경기 만에 현지 전문가들의 신뢰를 얻은 오현규다.
오현규는 5일(이하 한국시간) 갈라타사라이 SK, 페네르바흐체 SK와 함께 튀르키예 3대 명문으로 꼽히는 베식타스 JK 이적을 확정했다.
이적료는 1,400만 유로(약 242억 원)로, 구단 역사상 네 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이는 베식타스가 오현규에게 얼마나 큰 기대를 걸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기대에 부응하듯 오현규는 9일 튀르키예 이스탄불 튀프라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쉬페르리그 21라운드 알란야스포르와의 홈경기(2-2 무)에 선발 출전해 강렬한 데뷔전을 치렀다.
전반 12분 왼쪽 측면을 파고든 뒤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문을 위협했고, 전반 30분에는 수비수의 파울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득점에 기여했다.

후반 8분 마침내 골망을 흔들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에마뉘엘 아그바두가 머리로 떨궈준 볼을 과감한 오버헤드킥으로 연결했다. 공은 골대를 맞은 뒤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며 동점골로 이어졌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후반 25분에는 젠기즈 윈데르의 낮고 빠른 크로스를 슬라이딩 슈팅으로 연결하며 역전골을 노렸다. 비록 파울루 빅토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지만, 인상을 남기기에는 충분한 장면이었다.

이에 현지 반응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축구 평론가 우우르 카라쿨룩추는 11일 튀르키예 매체 '나우 스포르'를 통해 "오현규는 정말 마음에 든다. 그는 끊임없이 압박을 하고, 압박을 절대 피하지 않는다. 멋진 골을 넣었다. 위대한 골게터는 아닐지 몰라도 경기 기여도는 매우 높다. 앞으로 한국에서 쉬페르리그를 중계하게 만들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극찬했다.
튀르키예 매체 '이글 미디어'에 따르면 또 다른 해설가 외데르 외젠 역시 오현규를 두고 "좋은 인상을 받았다. 매우 활동적이고 의욕이 넘치며 열정적으로 뛰는 선수다. 베식타스 관중은 속도와 템포, 강한 압박을 좋아한다. 그가 그런 모습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고평가했다.
베테랑 언론인 샨살 뷔위카도 호평 대열에 합류했다. 그는 "오현규는 공을 기다리는 공격수가 아니라, 공을 향해 달려가는 스트라이커다. 매우 인상적이었다. 수비수와 공 사이로 파고들며 움직인다. 마치 벼룩 같은 공격수"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사진=이글 미디어, 게티이미지코리아, 오현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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