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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반대편으로 꺼져라"… 루니, 맨유 '삭발 호소인' 향해 소신 발언! → "캐릭과, 선수단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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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웨인 루니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용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프랭크 일렛을 향해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경기 전까지만 해도 맨유의 우세가 점쳐졌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마이클 캐릭 감독 체제에서 맨체스터 시티(2-0), 아스널(3-2), 풀럼(3-2), 토트넘(2-0)을 연파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었기 때문이다. 18위에 머물던 웨스트햄은 비교적 수월하게 넘길 수 있을 상대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맨유는 웨스트햄을 상대로 1-1 무승부에 그치며 아쉽게 5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이 무승부를 누구보다 아쉬워한 인물도 있었다. 바로 맨유가 5연승을 달성할 때까지 머리를 자르지 않겠다고 선언한 열성 팬 프랭크 일렛이다. 일렛은 2024년 10월 이후 단 한 차례도 이발을 하지 않은 채 챌린지를 이어오고 있었지만, 이번에 눈앞에서 이발 기회를 놓쳤다. 

그는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더 오래 갈수록 자선단체에는 더 좋다”며 “이게 나에 관한 일이 되길 바라진 않지만, 아마 그렇게 될 것 같다. 그래도 우리는 여전히 무패이고, 흐름도 좋다”고 말했다.

물론 맨유 팬으로서 팀을 응원하며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는 취지 자체는 나쁘지 않다. 하지만 구단의 레전드 루니는 현재 맨유의 상승세가 팀이 아닌 일렛 개인에게 집중되는 상황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11일 “루니가 웨스트햄전을 앞두고 ‘유나이티드 스트랜드’를 향해 강한 불만을 터뜨렸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루니는 팟캐스트 ‘No Tippy Tappy Football’에서 “난 그를 나라 반대편 끝으로 보내버리고 싶다. 정말 미치겠다. 지금 이야기해야 할 건 마이클 캐릭과 맨유가 5연승에 도전한다는 건데, 사람들은 전부 저 사람이 머리를 자르느냐 마느냐만 얘기하고 있다”며 “맨유가 이기면 그는 오히려 망연자실할 거다. 왜냐하면 그 순간부터는 아무 의미 없는 존재가 될 테니까”라고 말하며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

루니를 비롯한 구단 레전드들의 시선에서 보면 취지가 어떻든 간에 일렛은 자신들이 사랑했던 클럽을 이용해 과도한 주목과 이익을 얻고 있는 인물에 불과하다. 특히 최근 맨유의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캐릭 감독과 선수단보다 일렛이 더 큰 관심을 받는 상황이 못마땅하게 느껴졌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런 논란에도 불구하고 선수단은 크게 개의치 않는 분위기다. 구단에 따르면 캐릭 감독은 경기 전 일렛과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그 얘기를 알고 있는 건 맞다. 우리 아이들이 말해줬다. 하지만 그게 내가 팀에 전달하는 메시지나 프로페셔널한 접근 방식에 어떤 영향도 주지는 않을 것”이라며 “무슨 일인지 이해하고 웃고 넘길 수는 있지만, 결국 아무 영향도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 역시 일렛이 언제 미용실 예약을 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아니, 아니. 내가 먼저 예약해야 한다. 다른 사람들이 머리를 자르든 말든 신경 쓰지 않는다. 내게는 중요하지 않다”고 답하며 관심을 두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 ninetyplusfour, 게티이미지코리아, 프랭크 일렛 SNS, 프라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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