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패닉! 월드컵 앞두고 또 부상…‘중원의 핵’ 백승호, 끝내 고개 숙였다! 유니폼으로 어깨 고정→ 교체, 박용우·원두재…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이미 박용우(알 아인), 원두재(코르파칸 클럽)를 부상으로 잃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 또 하나의 악재가 더해졌다.
백승호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세인트앤드루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 챔피언십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과의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어깨 부상으로 전반 15분 만에 교체 아웃됐다.
특히 전반 12분 코너킥 상황에서 백승호의 헤딩 슛이 골라인을 넘어가기 직전, 칼럼 스타일스가 손으로 막아낸 듯한 장면이 포착되며 아쉬움을 삼켰던 터라 이른 부상 교체는 더욱 아쉬움을 남겼다. 현지 매체 ‘버밍엄 라이브’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백승호는 고개를 푹 숙인체 유니폼 위로 왼쪽 어깨를 고정한 듯한 모습이 담겼다.

정확한 부상 정도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약 4개월 앞둔 홍명보호로서는 반갑지 않은 소식임이 분명하다. 이미 박용우와 원두재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앞서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 중용받던 박용우는 지난해 9월 십자인대 부상을 당했다. 당시 박용우는 알 아흘리의 빠른 역습을 저지하기 위해 몸을 던졌다가 상대 선수와 강하게 충돌하며 쓰러졌다. 고통에 찬 비명을 지른 그는 스스로 일어서지 못한 채 의료진의 도움과 들것에 실려 그라운드를 떠났다.
여기에 지난 3일, 원두재 역시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컵 8강전 도중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 아웃됐다. 코르파칸 클럽은 4일 공식 채널을 통해 “원두재가 최근 경기에서 어깨 부상을 입었다. 조만간 수술대에 오를 예정이며 회복까지는 약 4~5개월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백승호마저 부상으로 이탈하게 된다면 이미 중원 구성에 큰 고민을 안고 있는 홍명보호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최악의 시나리오다.
홍명보 감독은 박용우의 이탈 이후 김진규(전북), 백승호(버밍엄), 황인범(페예노르트),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권혁규(카를스루에) 등을 차례로 시험하며 중원 조합을 점검해 왔다. 이런 가운데 백승호의 부상 소식은 고민을 더욱 키우게 만들고 있다.
물론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월드컵 출전 자체에는 큰 문제가 없을 가능성도 있다. 다만 회복이 예상보다 길어질 경우 월드컵을 앞두고 치르는 마지막 평가전에는 결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3월 28일 영국 런던 인근에서 코트디부아르와 맞붙은 뒤, 4월 1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홈팀 오스트리아와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이 두 경기는 월드컵을 앞두고 사실상 마지막으로 실전 점검이 가능한 무대다. 이런 중요한 시기를 앞두고 백승호의 몸 상태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사진= 버밍엄 라이브,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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