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S도 오피셜 공식 인정..."킹" 손흥민! 토트넘 레전드에서 미국 정복자로→ SON 활약상으로 빼곡히 담…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가 또 한번 손흥민을 샤라웃했다.
MLS 공식 유튜브 채널은 10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레전드에서 MLS 킹으로! 손흥민의 MLS 최고의 순간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올 시즌 손흥민의 활약상 가운데서도 가장 극적인 장면들만을 모아 구성됐다. 첫 장면부터 밴쿠버 화이트캡스와의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뜨린 극적인 프리킥 동점골이 등장했다.

이어 레알 솔트레이크전에서 작렬한 벼락 같은 중거리포, 다시 밴쿠버와의 준결승에서 터뜨린 추격골, 산호세 어스퀘이크스전에서 킥오프 52초 만에 꽂아 넣은 초스피드 득점까지 제목 그대로 손흥민이 MLS 무대에서 보여준 최고의 순간들이 빼곡히 담겼다.
손흥민은 지난해 8월 MLS 역대 최고 이적료인 2,600만 달러(약 378억 원)에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LAFC로 이적했다. 이는 애틀랜타 유나이티드가 2024년 에마뉘엘 라테 라트를 영입하며 세운 종전 최고액(2,200만 달러·약 320억 원)을 넘어선 금액이었다.
하지만 LAFC는 이 거액이 전혀 아깝지 않은 선택임을 증명하고 있다. 지난 9월 글로벌 매체 ‘비인 스포츠’는 “손흥민의 유니폼은 출시 2주 만에 메시를 넘어 MLS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존 토링턴 LAFC 단장 역시 “손흥민 영입 이후 구단 SNS 팔로워 수가 두 배 가까이 증가했고, LAFC 관련 콘텐츠 조회수는 무려 594% 급증해 약 340억 회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손흥민의 가치는 경기장 밖에서만 빛난 것이 아니다. 그라운드 위에서도 그는 팀의 판도를 완전히 바꿔놓았다. 손흥민 합류 전까지 LAFC는 드니 부앙가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중위권에 머물며 우승 경쟁과는 다소 거리가 있었다. 그러나 지난 8월 손흥민이 MLS 무대에 등장한 이후, 팀 분위기는 급변했다.
손흥민은 정규리그 10경기 중 9경기에 선발 출전해 9골 3도움을 기록하며 경기당 1개 이상의 공격 포인트를 생산했다. 그의 합류 이후 LAFC는 남은 정규리그에서 단 1패만을 기록하며 서부 콘퍼런스 3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플레이오프에서도 밴쿠버 원정에서 승부차기까지 끌고 갈 수 있었던 배경에는 손흥민의 결정적인 존재감이 자리하고 있었다.

특히 드니 부앙가와의 시너지는 압도적이었다. 두 선수는 정규리그에서만 연속 18골을 합작하며 MLS 신기록을 세웠고, 손흥민 합류 이후 LAFC가 기록한 32골 중 무려 23골이 이 듀오의 발끝에서 나왔다. 팀 전체 득점의 70% 이상을 책임진 셈이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손흥민은 지난 10월 MLS ‘올해의 골’ 수상자로도 선정됐다. 팬 투표에서 43.5%의 지지를 얻어 메시(22.5%)를 무려 21%포인트 차로 따돌리며 또 한 번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처럼 불과 반 시즌도 채 되지 않은 시간 만에 MLS로부터 ‘킹’이라는 칭호를 얻게 된 손흥민은 오는 22일 인터 마이애미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미국 정벌에 나선다.
사진= MLS, 게티이미지코리아
관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