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0억 내놔!"...맨유, 카세미루 대체자 영입 쉽지 않다!→뉴캐슬, 2000억 제안도 거절! PL 역…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관심을 보인 산드로 토날리에게 가격표를 붙였다.
뉴캐슬 소식에 정통한 영국 매체 ‘크로니클 라이브’의 리 라이더 기자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뉴캐슬은 올여름 프리미어리그 라이벌들이 토날리 영입에 나설 경우에도 기존 입장을 고수할 계획”이라며 “구단 수뇌부와 PIF(사우디 국부펀드)는 토날리의 이름이 이적 시장에서 계속 거론되는 상황에 불만을 느끼고 있으며, 이번 이적설을 둘러싼 불운한 상황에 대해 강경한 태도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토날리는 최근 중원 보강이 절실한 팀들과 꾸준히 연결되고 있다. 겨울 이적시장 막판에는 아스널이 한 차례 영입을 시도했고, 최근에는 맨유 역시 그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특히 맨유는 구체적인 투자 금액까지 언급됐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지난 9일 “맨유는 올드 트래퍼드에서 진행될 여름 중원 개편을 앞두고 토날리를 영입 후보 리스트 최상단에 올려놓았다”며 “그의 이적료는 1억 파운드(약 1,989억 원) 수준이 될 전망”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맨유 입장에서는 카세미루의 이탈 가능성을 대비해 그 대체자로 토날리를 점찍은 모양새다. 1억 파운드라는 금액이 결코 적지는 않지만 토날리의 기량과 월드클래스급 미드필더의 희소성을 고려하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다.
토날리는 2020년 AC 밀란에 합류해 ‘제2의 피를로’라는 별명과 함께 주목받았다. 특히 2021/22시즌에는 공식전 45경기 5골 3도움을 기록하며, 밀란의 11년 만의 스쿠데토 우승을 이끄는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이후 재정난에 시달리던 밀란이 그를 매각하면서, 토날리는 뉴캐슬 유니폼을 입게 됐다.

다만 뉴캐슬 이적 후 순탄치만은 않았다. 그는 이적 두 달 만에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로 징계를 받는 악재를 겪었다. ‘BBC’에 따르면, 토날리는 2023년 8월부터 10월까지 약 50차례 베팅을 한 혐의로 FA의 제소를 받았고, 결국 10개월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지난 2024년 9월 복귀한 그는 곧바로 다시 뉴캐슬 중원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시즌에도 공식전 38경기 5도움을 기록하며 뉴캐슬은 물론, 프리미어리그 전체에서도 손꼽히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토날리 측 역시 이적 가능성을 완전히 닫아두지는 않은 분위기다. 이적시장이 종료된 직후 그의 에이전트 주세페 리소는 이탈리아 매체 ‘투토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뉴캐슬은 산드로를 쉽게 놓아주려 하지 않고 있고, 그는 이 클럽을 챔피언스리그로 이끌고 싶어 한다”며 “여름에 가서 상황을 평가한 뒤 무엇을 할지 결정할 것이다. 시즌이 어떻게 끝나는지를 보고 판단하겠다”고 말해 여지를 남겼다.

이런 정황을 종합하면 토날리가 맨유가 아니더라도 팀을 떠날 가능성은 열려 있는 셈이다. 하지만 뉴캐슬은 그를 쉽게 내줄 생각이 없어 보인다.
라이더 기자는 “리버풀 등 다른 프리미어리그 클럽들 역시 뉴캐슬의 요구액에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는 리버풀이 알렉산데르 이사크 영입 당시 지불했던 약 1억 2,500만 파운드(약 2,486억 원) 수준과 비슷한 금액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토날리의 미래에 대한 주도권은 전적으로 뉴캐슬이 쥐고 있다. 그는 2029년까지 계약돼 있으며, 이후 1년 연장 옵션도 포함돼 있다”며 “뉴캐슬은 토날리를 현재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평가하고 있고 최근 비판을 받았던 구단의 영입 정책이 옳았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보고 있다. 필요하다면 팀 경쟁력 유지를 위해 재계약 논의에도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결국 뉴캐슬의 메시지는 분명하다. 이사크와 비슷한 수준의 프리미어리그 최고 이적료를 제시하지 않는 한 토날리를 매각할 생각은 전혀 없다는 뜻이다.
사진= voetbalprimeur,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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