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축구 에이스' 황희찬, '부상→비난·조롱 쇄도'에도 '굳건!'→감독 HWANG 비호, "지능 매우 뛰어나, 정신적…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일부 울버햄튼 원더러스 FC 팬들이 황희찬을 미워할지라도, 롭 에드워즈 감독만큼은 그를 믿고 있었다.
울버햄튼은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PL) 25라운드 첼시 FC와의 홈경기에서 1-3으로 완패했다.
울버햄튼은 경기 초반부터 무너졌다. 전반 13분과 35분, 추가시간에 콜 팔머에게 연속 골을 내주며 해트트릭을 허용했고, 일찌감치 패색이 짙어졌다. 후반 9분 톨루 아로코다레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 패배로 울버햄튼은 PL에서 1승 5무 19패(승점 8)에 그치며 최하위에 머물렀고, 강등권 탈출과는 더욱 멀어졌다.

여기에 부상 악재까지 겹쳤다. 황희찬은 전반 39분 마르크 쿠쿠레야와의 볼 경합 과정에서 넘어지며 종아리 쪽에 이상을 느꼈다. 절뚝거리며 플레이를 이어가던 그는 공이 터치라인 밖으로 나간 뒤 그라운드에 주저앉았고, 의료진이 급히 투입돼 상태를 점검했다.
황희찬은 더 이상 경기를 소화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고, 교체되며 주먹으로 잔디를 내려치는 등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일부 팬들의 비난도 쏟아졌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한 팬은 "황희찬이 부상이라면 이번 시즌 최고의 전반전"이라는 조롱 섞인 반응을 보였고, 또 다른 팬은 "황희찬이 이 팀에서 뛸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면 진짜 울버햄튼 팬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여기에 더해 "그가 어떻게 PL에서 여러 시즌을 버텼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혹평도 이어졌다.


다만 롭 에드워즈 감독은 황희찬을 공개적으로 감쌌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 앤 스타'의 리암 킨 기자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에드워즈 감독은 노팅엄 포레스트 FC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황희찬은 축구 지능이 매우 뛰어난 선수이자 좋은 선수다. 실수를 할 수도 있고, 그때마다 사람들이 즉각적으로 몰아붙이는 상황은 이해한다. 하지만 그는 불평하지 않는다. 때로는 비판이 특정 선수에게 집중되는데, 지금은 황희찬이 그 대상이다. 그럼에도 그는 정신적으로 강한 선수"라고 말했다.
그러나 당분간 출전은 어려울 전망이다. 에드워즈 감독은 "황희찬은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했다. 몇 주는 결장할 가능성이 있으며, 추가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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