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맨유 전설' 퍼디난드, '휠체어 신세'..."6년간 약·주사", "현역 시절 얻은 부상, …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며칠 동안 휠체어를 타야 할 때도 있다. 말도 안 되는 일 같지만, 정말 예고 없이 찾아온다."
리오 퍼디난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가 자랑하는 전설 중 한 명이다. 그는 2002년부터 2014년까지 맨유 유니폼을 입고 팀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퍼디난드는 안정적인 수비력과 빌드업을 가능케 하는 패스 능력을 모두 갖춘 센터백이었지만, 무엇보다도 높은 워크에식과 탁월한 리더십이 가장 큰 강점으로 꼽혔다. 그의 맨유 통산 성적 455경기 8골 10도움.

그의 헌신 덕분에 맨유는 프리미어리그를 비롯해 칼링컵(現 카라바오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굵직한 메이저 대회에서 수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후 퍼디난드는 2013/14시즌을 끝으로 맨유를 떠나 퀸즈 파크 레인저스 FC로 이적했고, 한 시즌을 더 소화한 뒤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퍼디난드는 축구화를 벗었지만, 그라운드와의 인연을 끊은 것은 아니었다. 10년간 영국 매체 'TNT 스포츠'에서 해설위원(지난해 5월 사임)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고, 현재는 자신의 팟캐스트 및 미디어 채널을 통해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퍼디난드가 최근 자신의 건강 상태를 직접 알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는 10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맨스 헬스'와의 인터뷰에서 수십 년간 이어온 커리어로 인해 은퇴한 지 10년이 넘은 지금도 병원에 입원해야 할 정도의 통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퍼디난드는 "허리가 오래전부터 좋지 않았다. 현역 시절 얻은 부상들이 남아 있다. 경기에 나서기 위해 6년 동안 약과 주사를 맞아야 했다. 그게 지금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 심한 허리 통증이 갑자기 찾아와 며칠간 입원하거나, 휠체어를 타야 할 때도 있다. 말도 안 되는 일 같지만, 정말 예고 없이 찾아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은퇴 후 처음으로 물리치료사를 만나고 있다. 다양한 교정 치료를 받고 있고, 같은 건물에 개인 트레이너도 있어서 내 훈련 상태를 서로 공유한다"며 "고장이 난 뒤에 고치는 게 아니라, 애초에 부상을 예방하는 거다. 이제야 몸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알겠다. 하지만 내가 47세다. 그걸 깨닫는 데 이렇게 오래 걸렸다"고 얘기했다.
이제 편히 쉬어도 될 법하지만, 퍼디난드는 계속해서 정진해 나가고 있다. 그는 "여러 분야에서 열심히 일해 성공한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며 "그냥 '행동하는 사람'으로 남고 싶다. 변화나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필요할 때 옳은 일을 위해 목소리를 낸 사람. 그걸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다면, '그래, 꽤 잘 살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사진=리오 퍼니난드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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