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짱돌'의 당찬 포부! "한화 중견수 하면 내가 떠오르게 하겠다", "수비와 달리기는 슬럼프가…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한화 중견수 하면 오재원 떠오르도록 하겠다.”
한화 이글스의 짱돌, 오재원이 당찬 포부를 밝혔다.
오재원은 9일 공개된 김태균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의 유튜브 채널 김태균[TK52]에 출연했다.
고교 시절 유신고 외야수로 활약한 오재원은 지난해 열린 2026 KBO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한화에 입단했다. 지명 당시 손혁 한화 단장이 ‘중견수 오재원’이라 칭할 만큼 한화의 차기 주전 중견수 감으로 기대를 모았다.
오재원은 1라운드 3순위로 지명된 것을 두고 “1라운드 중반에 뽑힐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순번을 모르니 긴장했다. 한화에 지명된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좋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부담보다 기대되는 게 크다. 설렌다”라고 했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중견수를 맡아온 오재원은 수비와 주루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수비와 달리기는 슬럼프가 없다. 여러 코치님께 배웠고, 메이저리그 영상을 보며 실전에 적용했다”며 “도루는 감각 위주로, 투구 템포가 일정한 투수들을 미리 체크해 뛰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화에서 내 장점만 보여주고 싶다. 스피드와 수비 범위에는 자신 있다”며 “박해민 선배의 인터뷰도 보며 많이 배웠다”고 덧붙였다.

오재원은 한화의 차세대 주전 중견수 자리를 향한 욕심도 내비쳤다. 오재원은 입단 직후부터 한화의 중견수 고민을 해결할 핵심 자원으로 주목받아 왔다. 잠재력을 인정받은 오재원은 올해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도 포함되는 등, 구단이 공을 들여 육성하고 있는 자원이다.
오재원은 "김경문 감독님이 중견수로 저 같은 스타일을 많이 좋아하시는 것도 알고 있었다. 제 장점을 많이 보여줘서 기회를 받고 싶다"고 말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 역시 센터라인 구성을 두고 오재원과 같은 젊은 선수들이 치고 올라와 주기를 바라고 있다. 김 감독은 "새로운 선수 중 스타가 나왔으면 하는 생각이다. 잠재력 있는 어린 선수가 많다. 선수들에게 충분히 기회를 주면서 '이 선수가 한화의 미래를 위해 뛸 선수다'라고 판단이 됐을 때는 과감히 밀어붙일 생각이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에 오재원은 스프링캠프에서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어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각오다. 그는 "보여줄 수 있는 걸 다 보여줘서 나중에 한화 중견수 하면 제가 떠오를 수 있게끔 하는 게 최종 목표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프로 첫 시즌 목표로는 개막 엔트리 진입과 신인 100안타를 제시했다. 그는 "신인으로서 개막 엔트리에 들고, 시즌 100안타가 목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팬들을 향해서는 "프로에서 1경기도 안 뛰었는데 과분할 정도로 기대해 줘서 감사하다. 기대에 부응하도록 준비 잘해서 팬들이 원하는 중견수가 되도록 열심히 해보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오재원에게는 벌써부터 '족장님'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그는 "왜 족장인지, 어디서 시작됐는지 모르겠다"고 어리둥절해 했고, 제작진은 "눈썹 때문에 그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김태균은 "문현빈 선수와 눈썹이 닮았다. 문현빈 별명이 '돌멩이'니까 오재원은 '짱돌'로 가자. 짱돌과 돌멩이로 해라"고 농담을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오재원은 "현빈이 형이랑 비슷한 거면 좋다"라고 수줍게 웃었다.

사진=뉴시스, 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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