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박' 한화가 버린 외국인 타자를 양키스가 데려간다고? 美 매체 "4번째 외야수로 매우 좋은 옵션" 호평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전 한화 이글스 외국인 타자가 뉴욕 양키스로 향할 수 있다는 주장이 미국 현지에서 제기됐다.
미국 '헤비 스포츠', '라운드테이블 스포츠' 등은 9일(한국시간) 양키스가 외야수 마이크 터크먼을 영입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라운드테이블 스포츠'의 매튜 슈미트 기자는 양키스가 제이슨 도밍게스를 대체하기 위해 베테랑 터크먼을 네 번째 외야수로 영입할 것을 촉구했다.
슈미트 기자는 "양키스가 도밍게스의 성장 과정에 전혀 만족하지 않고 있다는 점은 점점 더 분명해지고 있으며, 그 때문에 구단은 그를 대체할 외야수를 찾고 있다. 양키스는 도밍게스를 트리플A로 보낼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터크먼은 메이저리그 통산 567경기 타율 0.246 41홈런 195타점 251득점 30도루 OPS 0.727을 기록 중이다.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양키스에서 뛰었다. 2022년에는 KBO리그 한화에서 뛰며 타율 0.289 12홈런 43타점 88득점 19도루 OPS 0.796으로 활약한 경험이 있다. 다만, 당시 한화는 장타력 부족을 이유로 그와 재계약을 포기하고 새로운 외국인 선수인 브라이언 오그레디를 영입했다.
슈미트 기자는 터크먼이 한 차례 양키스에서 뛰었던 것을 짚었다. 그는 "양키스 팬들은 2019년부터 3시즌에 걸쳐 뛰는 동안 뛰어난 수비로 깊은 인상을 남겼던 터크먼을 잘 알고 있다"라며 "양키스에게 여전히 매우, 매우 좋은 옵션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터크먼은 좌타자다. 그런데 양키스는 좌타자가 많은 라인업을 상쇄하기 위해 우타자를 원하고 있다. 하지만 터크먼은 커리어 내내 우완투수보다 좌완투수를 상대로 더 좋은 성적을 냈다. 우완 상대 타율은 0.244, 좌완 상대로는 0.255를 기록했다.
이에 '헤비 스포츠'는 "양키스는 우타자를 찾고 있긴 하지만, 터크먼은 실제로 좌투수를 더 잘 공략한다. 이는 그를 양키스에 더 적합한 인물로 만든다. 애런 분 감독도 그를 어떻게 기용해야 할지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양키스는 좌타자 트렌트 그리샴(좌완 상대 타율 0.182 OPS 0.603)과 스위치 히터 제이슨 도밍게스(타율 0.207 OPS 0.585) 등 외야수들이 유독 좌투수를 상대로 힘을 못 썼다.
따라서 양키스는 외야 전수비가 가능하면서도 좌완 상대로도 강한 모습을 보였던 터크먼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는게 매체의 주장이다.

'헤비 스포츠'는 터크먼의 선구안에도 주목했다. 매체는 "그는 뛰어난 선구안을 갖췄다. 통산 12.6%의 볼넷 비율은 인상적이며 이는 분명히 양키스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분석했다.
다만 터크먼의 수비력은 전성기에 비해 상당히 떨어졌다는 점도 짚었다. 실제로 터크먼은 지난 2025시즌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주전 우익수로 나서며 DRS(수비 런세이브) +3을 기록했다. 수치상으로는 여전히 준수하지만, 2019년 양키스 시절 기록한 +19와 비교하면 기량이 떨어졌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다.
'헤비 스포츠' 역시 해당 부분을 언급하며 "그가 외야 전 포지션에서 날아다니던 시절은 이미 지나갔다"고 지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현재의 양키스 외야진에 있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수준이라고 했다.
매체는 "양키스는 중견수를 찾고 있는 것이 아니다. 코디 벨린저, 트렌트 그리샴, 애런 저지에게 휴식을 줄 수 있는 백업 외야수를 찾고 있을 뿐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시즌 385타석에서 매우 준수한 OPS 0.756를 기록했음에도 FA 시장 후반부까지 터크먼이 아직 계약하지 못했다는 점은 다소 의아하다. 만약 터크먼이 뉴욕 복귀를 위해 요구 금액을 낮출 의향이 있다면, 이는 양키스가 반드시 고려해야 할 선택지다"라고 강조했다.
과연 한화가 포기했던 터크먼이 ‘악의 제국’ 양키스와 다시 손을 잡게 될지 주목된다.

사진=마이크 터크먼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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