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김민재 ‘충격 명단 제외’ 또 반복될수 있다… 단장 '오피셜' 공식 발표“자리 잡은 선수들, 빠질 수 있어”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막스 에베를 단장이 부상 문제가 없었음에도 김민재(FC 바이에른 뮌헨)가 명단에서 제외된 이유를 직접 설명했다.
뮌헨은 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시즌 분데스리가 21라운드 TSG 1899 호펜하임과의 홈경기에서 5-1 대승을 거뒀다.
뮌헨은 전반 20분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 골로 포문을 열었다. 전반 35분 안드레이 크라마리치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45분 케인이 다시 한 번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리드를 되찾았다. 이어 전반 추가시간에는 루이스 디아스가 득점에 가세하며 3-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흐름은 뮌헨 쪽이었다. 후반 17분과 44분 디아스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고, 경기는 뮌헨의 5-1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이로써 뮌헨은 분데스리가 17승 3무 1패(승점 54)를 기록, 2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14승 6무 1패·승점 48)와의 승점 차를 6으로 벌리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다만 이날 경기에서 한 가지 의아한 점이 있었다. 김민재가 선발은 물론 교체 명단에서도 완전히 제외된 것이다. 뮌헨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바이에른 앤 저머니’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날 몸 상태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져 의문은 더욱 커졌다.
그리고 이에 대해 에베를 단장이 직접 입을 열었다.

독일 ‘스포르트’에 따르면,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 결정(김민재의 명단 제외)이 앞으로 몇 경기의 기준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모두가 건강한 상태를 유지한다면 어느 정도 로테이션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우리가 전원 건강하다는 걸 보여주는 상황이고, 그래서 이미 자리 잡은 선수들도 때로는 명단에서 빠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항상 스쿼드 구성의 문제”라며 “경기에서 무엇을 할 것인지,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라운드에서 무엇이 필요한지를 봐야 한다. 오늘은 사실상 수비수 한 명을 희생한 셈이었다. 콘라트 라이머가 있었고, 이토 히로키도 센터백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렇게 뛰기도 했다”고 덧붙이며 김민재의 제외가 전술적 판단이었음을 밝혔다.

실제 이날 벤치 명단에 포함된 수비 자원은 라이머, 이토 히로키, 하파엘 게헤이루였다. 게헤이루는 공격적으로도 활용 가능한 자원이며, 라이머는 수비형 미드필더는 물론 풀백과 측면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히로키 역시 에베를 단장의 말대로 수비진 전 포지션을 커버할 수 있다.
결국 뮌헨은 상대적으로 약체로 평가받는 호펜하임을 상대로 후반에 전문 센터백 김민재를 투입할 만큼 수세에 몰릴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이에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다양한 전술적 선택지를 고려해 다재다능한 자원들을 벤치에 배치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선택이기도 하다. 뮌헨은 분데스리가뿐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노리고 있는 만큼, 시즌을 길게 봐야 한다. 이런 선택 역시 필요한 과정이다. 다만 김민재 입장에서 완전히 명단에서 제외됐다는 점은 아쉬움이 남는다.

이에 대해 뮌헨 레전드 미하엘 발락 역시 아쉬움을 드러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벤치를 쭉 보면, 정말 믿을 수 없을 만큼 좋은 대안들을 갖고 있다”며 “히로키라는 옵션도 있다. 최근에는 왼쪽에서 뛰었지만, 센터백으로도, 오른쪽에서도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다. 레온 고레츠카 역시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뛸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전통적인 세 번째 센터백이 아예 없다는 건, 특히 김민재가 최근 몇 주 동안 계속 잘해왔던 점을 고려하면 그에게는 꽤 가혹한 결정”이라며 안타까움을 숨기지 않았다.
사진= 스포르트, 게티이미지코리아
관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