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반전!' 손흥민, '초대형 희소식'→"약속한다, 난 남을 것" 부앙가, LAFC 잔류 쐐기 박나...…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드니 부앙가가 로스앤젤레스 FC(LAFC)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티아고 브란다오 기자는 9일(이하 한국시간) "플루미넨시 FC와 LAFC 간 부앙가 이적 협상은 현재 교착 상태에 빠졌으며, 부정적인 결말로 향하는 분위기다. 구단 간 초기 논의에서는 진전이 있었지만, 운영상 문제와 미국 구단 내부 결정이 겹치며 협상 열기가 식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플루미넨시가 여전히 LAFC의 공식 입장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LAFC 내부에서는 이미 부앙가를 매각하지 않기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LAFC 구단 수뇌부는 현재 이적시장에서, 특히 2026시즌 개막을 앞둔 프리시즌 시점에 부앙가를 대체할 만한 수준의 선수를 찾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앙가는 최근 LAFC 이탈설의 중심에 섰다. 시작은 인터 마이애미 CF였다. 메이저리그사커(MLS) 소식에 정통한 톰 보거트 기자에 따르면, 마이애미가 부앙가 영입을 타진했으나 LAFC가 이를 거절하며 협상은 일단락됐다.
이 소식이 전해진 직후, 부앙가는 불만을 드러내는 듯한 행동으로 시선을 끌었다. 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당신은 꿈에 몇 인치 앞까지 다가갔지만, 구단이 이를 막아버렸다"는 문구를 재인용하며 우회적으로 심경을 표현했다.
마이애미 이적설이 잠잠해지자, 이번에는 브라질 명문 플루미넨시와의 연결설이 급부상했다. 브라질의 크리스티안 모라에스 기자에 따르면, 플루미넨시는 부앙가 영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LAFC가 요구한 이적료 1,500만 달러(약 220억 원)에 대해서도 초기에는 난색을 보였으나 이후 이를 수용하기로 방향을 틀었다.
브라질 매체 '글로보' 역시 "현재는 분할 지급 방식과 지급 기한을 두고 세부 조건을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LAFC 입장에서 다소 악재가 아닐 수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부앙가는 2022년 8월 LAFC에 합류한 이후 꾸준히 핵심 공격수로 활약하며, 3년 반 동안 101골을 기록했다.
이렇듯 팀의 상징적인 존재로 자리매김한 그는 지난 시즌에는 손흥민과 환상의 호흡을 맞추며 MLS컵 우승 도전에 나서기도 했다. 비록 밴쿠버 화이트캡스 FC와의 준결승에서 패배했지만, 올 시즌 역시 두 선수를 중심으로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씻어내릴 것으로 보였다.
다만 갑작스럽게 불거진 부앙가의 이적설은 구단 계획에 변수로 작용했다. 그럼에도 LAFC의 입장은 분명했다. 브란다오 기자는 "시즌 개막이 임박한 상황에서 LAFC는 부앙가의 이탈이 즉각적인 전력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대체 자원을 영입할 시간적 여유가 부족하다는 점 역시, 잔류 결정을 굳히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LAFC의 입장 변화가 없는 한 플루미넨시와의 협상은 진전을 이루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더해 팬들의 반응도 잔류 가능성에 힘을 싣고 있다. LAFC 팬 커뮤니티에 따르면, 9일 코첼라에서 열린 뉴욕 시티 FC와의 연습 경기 도중 일부 팬들이 부앙가를 향해 "제발 브라질로 떠나지 말라"고 외쳤고, 이에 부앙가는 "약속한다. 나는 남을 것"이라고 답했다는 후문이 전해졌다. 때문에 이런 정황들을 종합하면, 현재로서는 부앙가의 LAFC 잔류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로스앤젤레스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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